'MBN行' 김주하 "손석희, 내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사람"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에 합류한 김주하 앵커가 첫 출근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김주하 앵커는 1일 오전 10시 30분 새 둥지인 서울 중구 퇴계로 MBN 사옥에 첫 출근했다.

이날 첫 출근길 자신의 짐을 직접 들고 MBN 사옥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주하 앵커는 "신입사원의 마음이다. 나이 든 신입사원"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함께 MBC 출신으로 오후 8시 뉴스 경쟁을 펼치게 된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장에 대해 "감히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다. 손석희 선배는 더 많은 경력을 갖춘 분이고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자체가 내겐 너무 큰 영광이고 부담이다"고 털어놨다.

김주하 앵커는 이날부터 MBN 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조만간 메인뉴스인 평일 'MBN 뉴스8'의 앵커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앵커는 지난 199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약했고, 지난 3월 MBC에서 퇴사했다.

이하 김주하 앵커의 일문일답.

- 첫 출근 소감

신입 사원의 마음이다. 나이 든 신입사원. 마음을 다 잡아야 할 것 같다.

- MBN 측의 기대가 크다.

나도 MBN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직 실무진을 만나보지 못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우선 뉴스팀에 소속이 됐고, 뉴스를 맡게 될 것이다.

- 기자로서 팬이 많다.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 행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밑거름이 됐다. 내가 어떠한 변화를 보일지 지켜봐 달라.

- 같은 MBC 출신인 손석희 앵커와 경쟁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손석희 선배는 감히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다. 더 많은 경력을 갖춘 분이고.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자체가 내겐 너무 큰 영광이고 부담이다.

[김주하 앵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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