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조장 광고방송 '렛미인' 중단하라"…반대세력, 서명운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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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렛미인5’이 여전히 대중의 불편한 시선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최근 ‘렛미인’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한국여성민우외 측은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앞에서 ‘1시간짜리 성형광고- TV성형프로그램, 그만’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여성민우회,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WCA,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가 공동주최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측은 ‘렛미인’이 상연자에게 ‘자기부정’과 ‘자기삭제’를 강요하고 있으며 “성형수술방송의 폭력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고통에 몰아 넣고, 특히 전파라는 공공재를 사용해 사익을 채운다는 점에서 너무나 문제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여성민우회 측은 ‘렛미인5’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TV성형프로그램을 통해서 본 의사, 병원 방송협찬의 문제점’이란 주제의 포럼도 개최한다.

한편 ‘렛미인’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한 시즌씩 선보여 올해는 시즌5를 맞았다. 외모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쇼를 표방한다.

[‘렛미인5’ MC.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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