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中 축구 슈퍼리그 선수 연봉 순위 아시아 1위 올라"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축구 슈퍼리그의 선수 연봉이 놀랍게도 세계 15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축구 슈퍼리그가 세계 축구리그 선수 1인당 연봉 순위에서 일본 J-리그에 앞선 아시아 1위에 랭크됐으며 세계 15위에 올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근 발표를 인용, 중국 시나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중국 보도에 따르면 1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선수 1인당 연봉이 227만 파운드에 달했으며 그 뒤로 독일(146만 파운드), 이탈리아(131만 파운드), 스페인(121만 파운드), 프랑스(99만 파운드)의 1부 리그가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선수 1인당 연봉이 21만 파운드로 조사돼 세계 15위(아시아 1위)에 오른 것이며 일본 J-리그가 12.7만 파운드로 세계 24위(아시아 2위)에 랭크됐다고 시나스포츠가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 슈퍼리그 선수 연봉이 높게 조사된 배경으로 "중국 축구리그에서 높은 수입을 제시해 외국 용병을 끌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하지만 용병의 비중이 결국 높지 않고 본토 선수와 외국 용병 사이에는 수입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최상위권에는 들지 못한 까닭을 전했다.

한편 중국 매체는 호주 축구리그가 선수 1인당 연봉 6.5만 파운드로 세계 29위(아시아 3위)에 올랐다고 보도하고 세계 34위까지 발표된 이번 랭킹에서 한국의 K-리그가 예상 밖에 순위 안에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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