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시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됐으면…”

  • 0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데뷔 1000일을 맞은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가 당당하면서도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걸스데이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로 데뷔한지 3년이 됐는데 더 큰 꿈을 위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다”며 “이제는 자리를 잡을 때가 됐다. 이번 앨범 활동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지난달 14일 데뷔 첫 정규앨범 ‘기대’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기대해’로 인기 몰이 중이다. ‘기대해’는 바람둥이 같지만 멋진 남자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곡.

과거 깜찍하고 상큼한 콘셉트로 남심을 잡았다면 이번 신보에서는 한층 성숙된 섹시미로 전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변신이 통했을까. ‘기대해’는 지금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걸스데이는 데뷔 1000일이었던 지난 3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프리허그 공약을 실천했다. 프리허그 공약은 당초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면 실천하겠다고 했으나 1위보다 소중한 팬들을 위해 실행에 옮겼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KBS 2TV ‘뮤직뱅크’와 31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걸스데이는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마치 1위를 한 것처럼 기뻤다. 이는 팬들의 사랑이 있어서였기 때문이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프리허그 공약을 꼭 실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음악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했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은 지난 ‘텔레파시’에 이어 ‘걸스데이 월드’란 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다른 멤버들 또한 ‘아이 돈트 마인드’의 곡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3년 만에 부쩍 커버린 걸스데이. 이들의 최종 바람은 시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되는 것이다. 걸스데이는 “SES, 핑클이 그랬듯 시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며 맑은 눈을 반짝반짝 거렸다.

[데뷔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기대해'로 맹활약 중인 걸그룹 걸스데이. 사진 = 드림티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