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허준' 김주혁, 남궁민에 돌직구 직언 "다시 시작하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허준(김주혁)이 유도지(남궁민)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 15회에서는 아버지 유의태(백윤식)에 대한 원망에 빠진 유도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허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도지는 유의태와 내의원 간의 악연 때문에 취재에 낙방한 후 깊은 시름에 빠졌다. 원망으로 가득 차 술을 기울이는 유도지에게 허준은 "어찌 의원 되는 일이 과거밖에 없겠습니까. 다시 시작하지 못한 것이 더 큰 회한이 될 것입니다"라고 직언했다. 그러나 유도지는 허준에게 "건방진 놈"이라며 화를 낼 뿐이었다.

앞서 서자 출신의 한계에 학문을 포기하고 망나니 같은 삶을 살았던 허준은 자신의 과거 모습을 보는 듯 한 유도지를 겨우 달래 유의태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유의태에게 노골적으로 원망을 드러내는 유도지를 보며 허준은 마음 아파했다. "오랜 여행에 피로할 테니 들어가서 쉬라"는 권유에도 병자를 돌보러 가는 허준의 모습에서는 더 이상 지난 날 방황하던 시절을 찾아볼 수 없었다.

'구암 허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김주혁.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