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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KKKKKK+9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KBO MVP의 위엄…ML 데뷔 8시즌 만에 커리어 첫 '완봉승' 기염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 MVP'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번째 완봉승을 손에 쥐었다. 9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페디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마잳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투구수 109구,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2023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하며 투수 3관왕을 달성,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음과 동시에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과 정규시즌 'MVP' 타이틀까지 품은 페디는 1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고, 이날 빅리그 무대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017년부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페디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완투를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이날 투구는 압권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2점의 지원을 받고 시작한 페디는 1회말 선두타자 CJ 에이브람스를 상대로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제임스 우드-네이트 로우-키버트 루이즈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좋은 투구는 계속됐다. 페디는 2회 루이스 가르시아-아메드 로사리오-조쉬 벨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3회 다시 한번 에이브람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워싱턴 타선을 묶었다. 그리고 4회 페디는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순항했고, 5회에는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손쉽게 승리 요건을 갖췄다.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6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페디는 에이브람스에게만 3개째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우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 이어 나온 로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그리고 7회 다시 한번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이번엔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그리고 페디는 내친김에 완봉승에 도전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9-0으로 앞선 8회 페디는 제이콥 영와 딜런 크로우를 땅볼, 에이브람스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고, 9회에는 선두타자 우드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로우를 병살 처리한 뒤 루이즈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41경기 만에 생애 첫 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2025-05-10 13:00:51 박승환 기자
  • 故 강지용 아내 "100억 줘도 바꾸기 싫어…억측 자제 부탁" [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심경을 밝혔다. 이다은 씨는 2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며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보다"며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다은 씨는 "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유족으로는 아내 이다은 씨와 딸이 있다. 고인은 장례를 마친 뒤 충남 천안시 천안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22년 은퇴했다.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고인은 축구선수로 고액연봉을 받았으나 부모에게 모두 맡겼고, 이로 인해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부부는 설루션을 통해 이혼 의사를 철회했다. ▲ 이하 故 강지용 아내 글 전문.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립니다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릴게요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려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합니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투브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말아주세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파요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게 진심이 아니었나봅니다. 나는 내 남편을 우리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백억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

    2025-04-28 09:57:21 강다윤 기자
  • '삼진률 ML 꼴찌' 타자 압도 못해도 OK…'日 136승' 35세 투수의 관록, 7이닝 3실점→2G 연속 QS+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삼진을 솎아낼 정도의 압도적인 투구가 아니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가 있다. 바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가노 토모유키다. 스가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무려 136승을 수확,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과 정규시즌 MVP 타이틀까지 보유하고 있는 스가노는 올 시즌에 앞서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첫 등판에서는 손의 경련 증세로 인해 4이닝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손에 넣지 못했지만,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에서 5⅓이닝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두 경기 만에 꿈에 그리던 빅리그 첫 승을 맛봤다. 그러나 첫 승의 기쁨도 잠시였다. 세 번째 등판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스가노는 4⅔이닝 동안 무려 8피안타를 허용하며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래도 부진이 이어지진 않았다. 스가노는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을 마크,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홈팬들 앞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매 경기 비슷한 흐름. 이날도 경기 초반 스가노의 투구는 상당히 불안했다. 스가노는 1회 선두타자 제임스 우드에게 타구속도 116.3마일(약 187.km)짜리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네이트 로우와 루이스 가르시아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으나, 키버트 루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조쉬 벨에게도 투런포를 허용하며 1회에만 무려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2회부터 스가노는 완전히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조쉬 테나-제이콥 영-나심 누네즈로 이어지는 위성틴의 하위 타선을 모두 땅볼로 요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마크한 스가노는 3회에도 두 개의 땅볼과 1개의 뜬공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4회에는 딜런 크루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워싱턴 타선을 봉쇄하더니, 5회에도 워싱턴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관록이 넘치는 투구를 뽐냈다. 스가노는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선두타자 로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가르시아-루이스-벨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꽁꽁 묶으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 결과 크루스를 1루수 땅볼, 테나를 2루수 땅볼, 제이콥 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스가노가 7회 투구를 마친 시점에서 볼티모어는 2-3으로 워싱턴에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8회초 공격에서 볼티모어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냈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던 스가노는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일본에서 매우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투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유는 스가노의 9이닝당 삼진율은 2.89개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발 투수 중 '꼴등'에 해당되는 까닭. 전체 84위다. 쉽게 말해 타자를 '압도'하는 공을 뿌리는 투수는 아닌 셈. 자칫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날에는 집중타를 맞고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가노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거둬나가고 있다. 비록 타자를 압도하진 못하더라도 맞춰잡는 관록있는 투구로도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충분히 요리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스가노. 관건은 다음 등판이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은 팀들과 붙었기 때문. 스가노의 다음 상대는 시범경기에서도 4⅔이닝 동안 무려 5점을 내준 뉴욕 양키스. 과연 스가노가 양키스라는 산도 넘어설 수 있을까.

    2025-04-24 10:50:30 박승환 기자
  • 맥그리거 vs 챈들러 UFC 맞대결 다시 재점화! SNS서 의견 교환→진짜 맞붙을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석권했던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옥타곤 복귀에 대해서 언급했다. 2021년 7월 UFC 264에서 더스틴 포이이레에게 진 이후 UFC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는 그가 약 4년 만의 컴백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맥그리거와 맞붙기로 했던 마이클 챈들러가 곧바로 반응하며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맥그리거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UFC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 직접 밝혔다. 그는 "저는 경기장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의견을 남겼다. 곧바로 챈들러가 SNS 답글로 응답했다. 챈들러는 "미완료 업무 로딩 중"이라고 쓰며 맥그리거와 맞대결을 희망했다. 맥그리거도 챈들러와 승부에 대해서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아이언 마이클 챈들러. 끝나지 않은 일"이라며 챈들러와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챈들러는 "옛 계약서의 먼지를 털고, 새 계약서를 써라. 내일이면 준비가 끝난다"며 "당신의 말은 당신의 약속이다. 만약 당신이 말을 지키지 않는다면, 당신은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맥그리거는 2010년대 UFC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후 라이트급까지 제패했다. 웰터급의 네이트 디아즈와 맞대결을 벌이는 등 최고의 흥행카드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2021년 포이리에에게 두 차례 패하면서 내리막을 걸었고, 이후 UFC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이벤트성 복싱 경기 등을 진행했지만, UFC 옥타곤에 서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복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6월 UFC 303 출전을 확정했다. 챈들러와 UFC 옥타곤에서 주먹을 맞대기로 했다. 하지만 부상의 덫에 걸렸다. 경기를 눈앞에 두고 부상해 또 공백기를 가졌다. 회복기를 거쳐 올해 다시 UFC 복귀를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경기 일정 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챈들러는 지난해 6월 맥그리거와 맞대결이 취소된 후 UFC에서 두 경기를 벌였다.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난해 11월 UFC 309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패했다. 13일 끝난 UFC 314에도 출전했으나 패디 핌블렛에게 무릎을 꿇었다.

    2025-04-23 08:59:36 심재희 기자
  • 오타니 1안타 2삼진&스넬 대체자 8실점 부진, 다저스가 3연패라니…워싱턴 4연승 질주, 우드 멀티홈런 5타점 폭발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하는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8로 대패했다. 시즌 첫 3연패. 워싱턴은 4연승을 질주했다. ▲ 선발 라인업 LA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토미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중견수)-오스틴 반스(좌익수), 선발 투수는 저스틴 로블레스키. 워싱턴 : 알렉스 콜(좌익수)-제임스 우드(지명타자)-키버트 루이스(포수)-네이트 로우(1루수)-아메드 로사리오(3루수)-루이스 가르시아(2루수)-폴 데용(유격수)-딜런 크루스(우익수)-제이콥 영(중견수), 선발투수 브래드 로드. 워싱턴이 1회부터 다저스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콜의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우드가 좌중간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홈런으로 로블레스키를 흔들었다. 다저스가 2회 무사 1, 2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이후에 크루스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영과 콜이 연속 볼넷을 가져오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 벤치는 흐름을 한 번 끊었지만 로블레스키의 제구 불안은 계속됐고, 우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루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회 대량 실점을 내줬다. 워싱턴은 4회 또 한 번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크루스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크루스의 도루와 영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콜의 우익수 뜬공 때 크루수가 홈을 밟으며 6-0으로 달아난 워싱턴은 우드의 투런홈런으로 스코어를 8-0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5회 선두타자 파헤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지만 솔로홈런이라 아쉬움이 컸다. 전날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을 펼친 오타니도 5회까지 삼진 2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가 8회 2사 후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그게 전부였다. 결국 워싱턴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블레이크 스넬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로블레스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벤 카스파리우스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루이스 가르시아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역시 터지지 않았다. 오타니가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파헤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함께 2안타 1타점 1득점, 키케 에르난데스가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두 선수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이날 다저스의 득점은 없었다. 워싱턴은 선발 로드가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콜린 포셰(1이닝), 올랜도 리발타(3이닝), 잭슨 러틀리지(2이닝)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우드가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루이스가 2안타 2타점, 크루스가 2안타 2득점, 영이 2안타 2득점, 콜이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25-04-09 10:41:00 이정원 기자
  • 유리몸 오명→식도 파열→ERA 0점대 KKKKKKK, 다저스 털보 대반전…이래서 명장이 택했나, 사이영상 투수 부럽지 않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금은 1선발 부럽지 않다. LA 다저스 우완 투수 더스틴 메이는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 101번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6경기(191⅔이닝)에 나와 12승 9패 5홀드 평균자책 3.10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1년 토미존 수술, 2022년에는 허리 부상, 2023년 골곡근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아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식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샐러드가 메이의 목에 걸렸고, 메이는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그렇게 다저스 팬들에게 잊힌 이름이 되어가던 메이는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부활했다. 시범경기 4경기(10이닝) 2승 평균자책 3.60을 기록했고, 바비 밀러와 토니 곤솔린 등과의 경쟁에서 이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5선발 낙점을 받았다. 2025시즌 메이의 출발은 그 누구보다 좋다. 2경기에 나왔는데 11이닝 4실점(1자책) 평균자책 0.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다저스가 1958년 LA 연고 이전 후 첫 개막 7연승을 달리는 데 큰 힘을 더했다.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메이의 호투가 돋보였다. 제임스 우드(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루이스 가르시아(2루수)-키버트 루이스(포수)-네이트 로우(1루수)-조쉬 벨(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호세 테나(3루수)-딜런 크루스(중견수) 순으로 꾸려진 타선을 상대했다. 1회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넘긴 메이는 2회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2실점을 내줬다. 모두 비자책. 3회에도 실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4회와 5회 그리고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 2023년 5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6⅔이닝 2실점)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비록 팀이 4-6으로 패하면서 2023년 5월 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702일 만에 도전했던 리그 승리에는 실패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지만 메이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출발이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억 8200만 달러(약 2673억원)를 투자해 데려온 블레이크 스넬은 2경기 1승 평균자책 2.00의 기록을 남기고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2경기(7이닝) 1승 평균자책 6.43으로 부진하고, 사사키 로키도 3경기(8⅔이닝)도 평균자책 4.15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오타니 쇼헤이와 커쇼 등은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3경기(16이닝) 1승 1패 평균자책 1.69로 호투 중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선발진에 힘이 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11월에 메이와 1년 213만 5천달러(약 31억원)에 계약했다. 지금은 그 금액이 아깝지 않다.

    2025-04-08 16:41:00 이정원 기자
  • '안타→투런포→3루타' 오타니 아깝다, 2루타 쳤으면 대기록인데…다저스 또 졌다, ERA 0점대 5선발 1자책 패전 불운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저스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하는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패배에 이어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9승 3패, 워싱턴은 시즌 4승(6패) 째를 챙겼다. ▲ 선발 라인업 LA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토미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미구엘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 워싱턴 : 제임스 우드(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루이스 가르시아(2루수)-키버트 루이스(포수)-네이트 로우(1루수)-조쉬 벨(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호세 테나(3루수)-딜런 크루스(중견수), 선발 투수 맥켄지 고어. 2회 워싱턴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벨의 볼넷, 데용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테나의 범타로 1사 1, 2루. 크루스 타석에서 베츠의 야수 선택 및 실책, 우드 타석에서는 로하스의 실책이 나왔다. 상대의 연속 실책 덕분에 2점을 가져왔다. 다저스도 곧바로 따라잡았다. 3회 2사 이후에 테일러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이어 오타니가 비거리 122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의 시즌 4호포. 하지만 워싱턴은 3회말 다시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로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1회 내야 안타, 3회 투런홈런을 친 오타니가 5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3루타를 때렸다. 2루타만 치면 사이클링히트. 오타니가 맹활약을 했지만 다저스는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저스는 7회 앤서니 반다를 올렸다. 그러나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하더니 1사 2루에서 우드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콜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내려갔다. 맷 사우어가 올라왔다.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에드먼의 송구에 힘입어 실점을 지웠다. 그러나 루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8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베츠의 적시타로 3-6 추격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카일 피네건을 올렸다. 에르난데스를 뜬공으로 돌렸지만, 스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6 추격. 하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9회에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나 4점의 벽을 깨지 못했다. 9회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베츠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선발 메이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또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앤서니 반다가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맷 사우어는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역시 오타니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테일러, 베츠, 에드먼, 먼시 등이 안타를 추가했으나 웃지 못했다. 오타니는 3안타를 올리며 종전 0.268에서 0.311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워싱턴 선발 고어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가르시아가 2안타 2득점, 우드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데용과 로사리오 그리고 가르시아가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025-04-08 10:21:00 이정원 기자
  • “노장은 살아있다” 제이슨 스타뎀 ‘워킹맨’ 북미 흥행 1위, “‘백설공주’ 꺾었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액션스타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워킹맨’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킹맨’은 개봉 첫 주말에 북미에서 1,52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정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52%의 신선도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관객은 90%의 평점을 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매체 콜라이더의 네이트 리차드는 리뷰에서 ‘워킹맨’을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의 액션으로 돌아간 듯한 영화로, 모두를 극장에서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라이더는 “'백설공주'가 정상적으로 흥행했다면 '워킹맨'은 훨씬 더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지만 관객들은 디즈니의 최신 실사 리메이크작을 거부하면서 제이슨 스타덤이라는 스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평했다. ‘백설공주’는 4,200개 극장에서 1,4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영화는 현재까지 북미에서 6,680만 달러, 전 세계에서 1억 4,3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백설공주’의 제작비는 2억 5,000만 달러가 넘는다. 한국에서도 ‘백설공주’는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2025-03-31 15:00:00 곽명동 기자
  • "he is older" 오타니 배려심 보소, 사진사 요청에도 센터 거부한 사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배려심이 돋보인 장면이 나왔다. 도쿄시리즈가 끝난 뒤였다. 일본 풀카운트는 20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맞붙은 일본 개막 시리즈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는 일본인 선수 5명이 기념 촬영을 했다. 미국 언론은 촬영 직전 오타니의 행동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행동은 이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동영상 코너 'CUT4'에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구단 사진사가 오타니에게 "가운데에 서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타니가 거절했다. 그러면서 "It's okay, he is older(괜찮다. 그가 나보다 더 나이가 많다)"라며 영어로 부드럽게 거절했다. 오타니는 1994년생, 이마나가는 1993년생으로 1살 차이다. 이처럼 오타니의 배려에 이마나가가 센터에 자리하고 사진을 찍었다. 6년만에 열린 도쿄시리즈는 다저스의 2연승으로 끝이 났다. 1차전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고척돔의 악몽'을 잊고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마나가는 4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노히트로 제압했지만 감독의 조기 교체에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2차전에선 사사키가 선발 등판했다. 3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8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도쿄시리즈는 오타니에서 오타니로 끝났다. 2경기 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2차전에서는 고국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5-2로 앞선 5회초 1사에서 네이트 비어슨의 159km 직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는 관중을 맞고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오타니의 홈런에 도쿄돔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도쿄시리즈를 마무리 한 일본인 선수 5명은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25-03-20 12:49:00 심혜진 기자
  • "혼자만 다른 세계에 살아, 슈퍼히어로"…멀티히트→1홈런 2볼넷, 오타니 향한 '특급 리스펙' [MD도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혼자만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오타니 쇼헤이는 19일 일본 도쿄 분쿄구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LA 다저스가 개막시리즈 2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데 선봉장에 섰다. 개막전에서 '천적'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던 오타니는 경기 중반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더니,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득점은 다저스의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 득점이 됐고, 두 번째 득점은 승기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차전 또한 오타니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오타니는 1회부터 홈런에 가까운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을 상대로 두 타석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컵스의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던진 5구째 99.1마일(약 159.5km)의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자, 마치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오타니가 친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나갔는데, 홈런으로 보였던 타구가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지며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2루심은 홈런을 선언했고,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변함은 없었다. 그리고 최종 홈런이 선언되자, 도쿄돔은 엄청난 함성 소리로 가득찼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득점과 연이 닿진 않았으나, 4~5번째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 다시 한번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와 컵스에는 오타니 외에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까지 4명의 일본인 선수가 더 있다. 하지만 도쿄시리즈는 사실 오타니를 위한 무대라고 봐도 무방했다. 도쿄돔에 설치된 도쿄시리즈 공식 굿즈 판매 장소에는 오타니와 관련된 굿즈만으로 가득 도배가 될 정도였는데, 뚜껑을 열어본 결과도 오타니가 주인공이었다. 이제는 너무나도 식상한 수준이지만,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2025년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인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오타니를 향해 찬사를 쏟아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에 도착한 뒤 오타니의 인기를 실감, 오타니가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감탄을 쏟아냈는데,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사령탑은 "이 상황에서 결과를 남기는, 부담감 속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는 것에 분명히 놀라지 않았다. 도쿄돔 공식전에서 홈런을 쳤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 생각하고, 훌륭한 결과였다"며 "오타니는 모두와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바지를 입고 야구장으로 출근한다. 슈퍼 히어로에 가까운 선수가 오타니"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오타니가 홈런을 터뜨리지 않았다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을 1호 홈런의 주인공 에드먼도 마찬가지였다. 에드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에 대한 물음을 받자 "정말 큰 무대에서 해준다는 느낌이 든다"며 "다들 열심히 노력하지만, 오타니는 비디오 게임을 보는 것 같다. 혼자만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천하의 오타니도 개막전 만큼은 긴장을 했었다고 밝혔는데, 일본 팬들 앞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만큼 경기 후 오타니의 얼굴엔 보다 여유가 느껴졌다. 오타니는 "정말 이겨서 기쁘고, 어떻게든 한 방이 나와서 마음이 놓인다. 넘어갈 줄 알았는데, 조금 미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홈런을 칠 수 있어서 기쁘다. 어제 홈런이 나오지 않았는데, 메이저리그다운 힘 있는 홈런이 나와서 멋진 야구였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하며 "도쿄에서 2연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 멋진 해가 될 수 있도록, 다시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3-20 10:19:55 도쿄(일본) = 박승환 기자
  • "미묘했지만, 넘어가서 다행" 도쿄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오타니, WS 우승 2회 명장도 "슈퍼히어로" 찬사 [MD도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조금 미묘한 느낌이었지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19일 일본 도쿄 분쿄구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 팀의 싹쓸이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전날(18일)부터 오타니의 어깨는 무거웠다. 자신과 함께 'MVP 트리오'로 불리는 무키 베츠가 위장염 증세로 인해 일주일 동안 약 7kg의 체중이 빠져나가면서 도쿄시리즈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미국으로 조기 귀국했고, 개막전 개시를 약 40분 앞두고는 프레디 프리먼이 갈비뼈 통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까닭이다. 하지만 오타니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오타니는 개막전에서 '천적'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마나가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안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첫 안타 때는 역전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의 안타를 바탕으로는 쐐기 득점까지 손에 넣으며 개막전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도쿄돔을 찾은 모든 야구 팬들이 자신만을 바라보는 압박감 때문이었을까. 오타니는 개막전이 끝난 뒤 "그다지 타격으로 긴장하는 일은 없지만, 첫 타석에서는 드물게 긴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일본 특유의 분위기랄까, 수많은 관중들이 찾아온 것을 비롯해 어떻게든 안타를 쳐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도 안타를 쳐서 다행이었다"고 이례적으로 부담감을 느꼈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리고 오타니는 2차전에도 베츠와 프리먼이 없는 상황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이날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 컵스의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5구째 99.1마일(약 159.5km) 직구가 한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다. 당초 타구가 담장에 맞고 나온 것으로 보였는데, 2루심이 홈런을 선언했고, 오타니는 다이아몬드를 돈 후 홈을 밟았다.그리고 비디오 판독 결과 팬의 손에 맞고 타구가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미 타구가 넘어간 뒤 팬의 손에 맞고 떨어진 것이라고 판단, 홈런이 유지됐다. 이때 도쿄돔은 그야말로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찼고, 오타니는 올해 8번째 타석 만에 첫 번째 손맛을 느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타니는 7회초 2사 2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자동 고의4구를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는데, 이때 도쿄돔은 야유로 가득 들어찼다. 그리고 오타니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다시 한번 볼넷을 수확하며 '3출루' 경기를 펼쳤고, 다저스의 2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데일리 MVP로 선정된 오타니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설치된 단상에 서서 일본 팬들과 마주했다. 오타니는 "정말 이겨서 기쁘고, 어떻게든 한 방이 나와서 마음이 놓인다"며 홈런 상황에 대한 물음에 "넘어갈 줄 알았는데, 조금 미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홈런을 칠 수 있어서 기쁘다. 어제 홈런이 나오지 않았는데, 메이저리그다운 힘 있는 홈런이 나와서 멋진 야구였다고 생각한다"고 활짝 웃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홈런에 놀라지도 않았다고. 사령탑은 "이 상황에서 결과를 남기는, 부담감 속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는 것에 분명히 놀라지 않았다. 도쿄돔 공식전에서 홈런을 쳤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 생각하고, 훌륭한 결과였다"며 "오타니는 모두와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바지를 입고 야구장으로 출근한다. 슈퍼 히어로에 가까운 선수가 오타니"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 오타니는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최고 100.5마일(약 161.7km)의 초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사사키 로키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는 "2연승을 거둔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어제 야마모토도 오늘 사사키도 끈질기고 멋진 투구를 펼쳤다. 사사키는 기합도 있고, 힘도 조금 들어간 것 같았는데, 구속도 잘 나왔고 끈끈하게 좋은 투구를 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해 서울시리즈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던 다저스는 이번 도쿄시리즈에서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오타니는 "정말 좋은 출발이다. 도쿄에서 2연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 멋진 해가 될 수 있도록, 다시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일본에서 정말 좋은 추억이 됐고, 또 언젠가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타니는 경기가 끝난 뒤 사사키와 야마모토,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와 도쿄돔 한 가운데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일본계' 데이브 로버츠 감독, '한국계' 토미 에드먼을 비롯해 통역사들까지 모두 불러 다시 한번 기념적인 사진을 남기며 기분 좋게 도쿄시리즈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025-03-20 08:44:00 도쿄(일본) = 박승환 기자
  • '멀티히트→1호 홈런' 역시 도쿄시리즈 주인공은 오타니…'최고 161.7km'에도 숙제 남긴 사사키, LAD '싹쓸이' [MD도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전날(18일) 일본 팬들 앞에서 멀티히트로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8타석 만에 첫 홈런까지 폭발시키며 도쿄돔을 들끓게 만들었다. 이번 도쿄시리즈는 그야말로 오타니를 위한 무대였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컵스 : 이안 햅(좌익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마이클 부시(1루수)-맷 쇼(3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카슨 켈리(포수)-존 버티(2루수), 선발 투수 저스틴 스틸.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즈(중견수),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빅리그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으로 일본 타석에 선 오타니의 전날(18일) 어깨는 상당히 무거웠다. 위장염 증세로 인해 체중이 7kg이 줄어들어 무키 베츠가 미국으로 조기귀국한 데 이어 또 다른 'MVP' 프레디 프리먼이 경기 개시 40분을 앞두고 갈비뼈에 통증을 느껴 갑작스럽게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던 까닭이다. 그래도 오타니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오타니는 전날 두 개의 안타를 터뜨렸고, 결승-쐐기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이날도 오타니는 베츠와 프리먼이 없는 가운데 홀로 무거운 짐을 짋어진 채 경기를 시작했는데, 1회초 경기 시작부터 도쿄돔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오타니는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의 초구에 힘껏 방망이를 내밀었고, 이 타구는 좌익수 방면을 향했다. 그러자 도쿄돔의 관중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출발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생산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틸을 상대로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방망이 끝에 걸리면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첫 홈런이 터져나왔다. 다저스가 5-2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의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과 맞붙었다. 그리고 2B-2S에서 5구째 99.1마일(약 159.5km) 직구가 한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오타니가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나갔고, 비디오판독도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오타니는 2021년 1호 홈런을 9타석 만에 쳐냈는데, 이날 8타석 만에 마수걸이포를 폭발시키며,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빠르게 첫 홈런을 만들어냈다.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 하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컵스 벤치가 오타니에게 자동 고의4구를 지시한 것. 이에 도쿄돔은 오타니가 홈런을 쳤을 때에 버금갈 정도의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그리고 9회초 1사 1, 2루에서도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고의 4구가 아니었지만, 같은 야유가 나왔다. 다만 이 볼넷들이 득점과 연결되진 않으면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틀 연속 다저스가 컵스를 제압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윌 스미스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2루타로 만들어진 2, 3루 찬스에서 컵스 포수 미겔 아마야의 패스트볼로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무사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한 점을 보탰고, 3회초 토미 에드먼이 올해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3-0까지 간격을 벌렸다. 이에 컵스도 반격에 나섰다. 2회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사사키를 상대로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컵스는 3회 존 버티의 안타와 도루 성공, 이안 햅과 스즈키 세이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제구 난조를 겪고 있는 사사키를 상대로 카일 터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한 점을 추격했다. 이날 사사키는 최고 100.5마일(약 161.7km)의 초강속구를 뿌리며 도쿄돔을 술렁이게 만들었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컵스가 한 점을 추격하자, 다저스는 4회초 키케 에르난데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간격을 벌렸고, 이에 컵스는 4회말 1, 2루 찬스에서 햅이 고삐를 당기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5회초 오타니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간격을 벌렸고, 컵스 또한 5회말 스완슨이 점수차를 3점으로 좁혀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컵스는 남은 공격에서 단 한 점도 따라붙지 못했고, 다저스는 무실점으로 컵스 공격을 막아내며 도쿄시리즈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2025-03-19 21:55:31 도쿄(일본) = 박승환 기자
  • '와!' 8타석 만에 드디어 터졌다! 오타니, 日 팬들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 폭발…들끓은 도쿄돔 [MD도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 팬들 앞에서 첫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개막 이후 8타석 만으로 오타니 개인 최고 속도였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까지 'MVP 듀오'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틀 연속 홀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오타니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를 터뜨렸으나, 좌측 담장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전날(18일)도 경기 초반에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가 경기 중·후반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던 오타니는 이날도 같은 패턴이었다. 다저스가 5-2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컵스의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과 맞붙었고, 2B-2S에서 5구째 99.1마일(약 159.5km)의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리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가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뻗어나갔다. 그런데 타구가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지면서 홈런인지, 2루타인지 제대로 식별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2루심이 '홈런 콜'을 했고, 오타니는 고민 없이 그라운드를 돌아 홈플레이를 밟았다. 그리고 비디오판독을 진행한 결과 관중의 손에 맞고 떨어진 것이 확인되면서, 첫 홈런을 손에 넣게 됐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가장 빠르게 홈런을 터뜨렸던 것은 2021시즌 개막 이후 9타석 만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타니는 개막 이후 8타석 만에 첫 번째 아치를 그리며, 빅리그에 입성한 뒤 가장 빠른 속도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2025-03-19 20:35:48 도쿄(일본) = 박승환 기자
  • "UFC 챔피언벨트 원한다!"→김동현에게 완패했던 '악동 파이터', 옥타곤 복귀 추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타이틀을 따기 위해 옥타곤으로 돌아갈 것!" UFC 대표 '악동'으로 불렸던 네이트 디아즈(40·미국)가 옥타곤 복귀를 바라고 있다. '스턴건' 김동현과 대결에서 패했으나, 코너 맥그리거와와 두 번이나 맞붙는 등 빅매치를 많이 치렀던 그가 UFC 챔피언을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디아즈는 15일(한국 시각) 'Full Violence'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저의 종합격투기(MMA) 유산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저는 제가 이룬 UFC에서 성과가 과소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 UFC에 영향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으니까 (성과는)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영원히 싸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UFC 타이틀을 따기 위해서 옥타곤에 돌아가고 싶다. 아무 의미 없는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뭔가를 목표로 걸고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구와 맞붙을지는 알 수가 없다. 저는 지켜보고 있다. 뭔가를 바라고 있다"며 "복싱과 (UFC가 아닌) MMA 단체의 싸움은 엉망이다"고 UFC 복귀 의사를 확실히 비쳤다. 디아즈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에서 활약했다. MMA 전적 34전 21승 13패를 마크하고 있다. UFC 성적은 16승 11패를 찍었다. 짐 밀러, 도널드 세로니, 토니 퍼거슨 등을 꺾었고, 김동현을 비롯해 벤 헨더슨, 하파엘 도스 안요스, 호르헤 마스비달, 리온 에드에즈 등에게 졌다. 코너 맥그리거와 두 차례 싸워 1승 1패를 마크하기도 했다. UFC 웰터급 공식 랭킹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했다. 2022년 9월 UFC 279에서 퍼거슨과 격돌해 서브미션 승리를 따낸 후 옥타곤을 떠났다. 최근 복싱 경기를 두 차례 펼쳐 1승 1패를 기록했다. 2023년 8월 프로 복싱 데뷔전을 가졌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격돌하기도 했던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과 맞붙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지난해 7월에는 UFC 무대에서 패배를 안겼던 마스비달을 링 위에서 만나 승리를 거뒀다. 2년여 만에 방황을 끝내고 UFC 챔피언을 바라보면서 옥타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2025-03-16 07:53:00 심재희 기자
  • 백스크린 직격! 배지환, 첫 홈런 포함 3안타 '쾅쾅쾅'…'6G OPS 1.492' ML 로스터 진입이 보인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터뜨리며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향해 무력시위를 펼쳤다. 배지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맞대결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폭주했다. ▲ 선발 라인업 보스턴 : 에이브람 토로(3루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본 그리솜(2루수)-네이선 히키(1루수)-트레이스 톰슨(중견수)-닉 소가드(유격수)-크리스탄 캠벨(좌익수)-네이트 이튼(우익수)-세비 자발라(포수), 선발 투수 퀸 프리스터. 피츠버그 : 배지환(좌익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오스틴 헤이스(3루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대릭 홀(1루수)-빌리 쿡(중견수)-제이슨 딜레이(포수),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보다는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고 있었던 시간이 길었던 배지환. 지금의 모습이라면 올해는 빅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배지환은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까지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빅리그 입성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다만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침묵했는데, 다시 배지환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시작부터 배지환의 타격감은 하늘을 찔렀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보스턴 선발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초구 94.5마일(약 152.1km)의 커터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며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는 이날 배지환의 활약의 시작에 불과했다. 0-6으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프리스터와 다시 맞붙은 배지환은 2B-0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92.3마일(약 148.5km)의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마치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무려 104.9마일(약 168.8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레콤파크의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지환은 5회 안타 한 개를 더 보탰다. 1-10으로 크게 뒤진 5회말 1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보스턴의 바뀐 투수 루이스 게레로와 승부를 펼치게 된 배지환은 초구 98마일(약 157.7km)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낮은 코스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밀었고,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시키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친 배지환은 6회초 수비에 앞서 대만 선수 정쭝저와 교체돼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2025-03-05 11:48:28 박승환 기자
  • '와 35세 늦깎이 맞나...' 개막 로스터 청신호, 2G 연속 무실점→홀드까지 적립 "제구력 명성 그대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5)가 시범경기서 2경기 연속 쾌투를 펼치며 개막 로스터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스가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서 3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트레이시 톰슨을 만난 스가노는 공 1개로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네이트 이튼에게 볼넷, 데이비드 해밀턴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알렉스 브레그먼 타석에서 해밀턴에세 2루 도루까지 헌납했다. 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스가노는 브레그먼과 마르셀로 마이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가노는 첫 타자 크리스티안 캠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코너 웡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로미 곤잘레스를 2루 땅볼로 막은 뒤 본 그리섬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임무를 마쳤다. 4회말 타선이 득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선 5회 펠릭스 바티슽와 교체됐다. 스가노는 시범경기 첫 홀드를 올렸다. 마이크 엘리아스 단장은 "우리 팀과 계약해 기쁘다. 스가노와 같은 명성을 지닌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던 것은 멋진 일이다. 일본 언론 관심이 늘고 있고, 캠프도 흥분되고 있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어 "제구력은 알려져왔던 그대로다. 지금까지 투구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6개의 구종을 활용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터득하고 있다. 다양하게 공격할 수 있지만 스플리터와 커터가 가장 좋으느 구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가노는 NPB서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24경기(3완투)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NPB 통산 성적은 136승 74패에 평균자책점 2.43을 찍었다. 스가노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빅리그 도전에 나섰지만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결국 요미우리에 잔류했다. 4년이 지난 뒤 다시 도전에 나섰고,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30대 중반의 나이에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섰던 스가노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도 2이닝 무실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개막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2025-03-04 17:00:00 심혜진 기자
  • 토론토 시절 류현진 후계자였던 이 투수…트레이드 이후 브레이크아웃? 도쿄시리즈에서 오타니 잡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때 최전방 선발투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9, 시카고 컵스)은 CBS스포츠의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표현대로 선발투수 유망주였다. 2017년 드래프트서 무려 1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택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거쳐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당시 토론토는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을 2019-2022 FA 시장에서 4년 8000만달러에 영입, 에이스 및 기둥 삼아 약점이던 마운드를 일으키려고 했다. 피어슨은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대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다. 전세계 수많은 류현진 후계자 중, 공은 가장 빠르다.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기본적으로 쉽게 뿌렸다. 그러나 문제는 제구였다. 공 빠른 유망주의 숙명이라고 하지만, 피어슨은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엔 부상으로 아예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자 토론토는 2023년 복귀한 피어슨을 불펜투수로 전업시켰다. 더 이상 선발투수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류현진의 후계자라는 칭호도 더 이상 붙일 수 없게 됐다. 피어슨보다 1년 늦게 입단한 알렉 마노아가 2022년 반짝했다가 2023시즌에 믿을 수 없는 부진에 빠졌음에도 토론토는 피어슨을 선발투수로 쓰지 않았다. 류현진도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나면서 실제로도 두 사람은 헤어졌다. 불펜에서도 썩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필승계투조로 올라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긴 올랐다. 그리고 2024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런데 컵스에서 뛴 19경기서 2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2.73으로 괜찮았다. 컵스에서 피안타율 0.227, WHIP 0.99로 안정감이 있었다. CBS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선수들을 꼽으면서 피어슨을 언급했다. “지난 8월 28세가 된 피어슨은 한때 최전방 선발 투수 유망주였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자신의 커리어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결론짓는 것이 당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CBS스포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시즌이 그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어슨은 지난 시즌 컵스에 합류해 발의 위치를 변경하면서 훨씬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까요?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피어슨은 여름이 오기 전에 더 중요한 상황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발을 디디는 위치를 변화하면서 제구를 잡는다면, 그러면서 투구 일관성을 회복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29세. 이제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야구를 할 날이 많은 투수다. 내달 중순 도쿄시리즈를 빛낼 수도 있다.

    2025-02-28 22:00:00 김진성 기자
  •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 관람 포인트, “‘어벤져스 2.0’의 새로운 시작”[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타노스(조쉬 브롤린)의 패배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죽음으로 어벤져스가 해체된 지 거의 6년이 지났다. 팬들은 흩어진 어벤져스가 언제 다시 뭉칠지 학수고대하고 있다. 2026년과 2027년에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에 MCU는 팀을 빠르게 재구성해야 하는 시점이다. 다음 버전의 어벤져스를 모집하는 첫 번째 단계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시작된다. 마블 스튜디오의 베테랑 프로듀서이자 네 번째 캡틴 아메리카 영화의 제작을 주도한 네이트 무어는 11일(현지시간) 북미 웹진 IGN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어벤져스를 그리워하고 우리도 어벤져스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어는 마블 코믹스 역사상 최고의 어벤져스 팀에는 항상 캡틴 아메리카가 중심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샘 윌슨(안소니 마키)에게 방패를 넘겨준 후 MCU는 윌슨을 필요한 리더로 키우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윌슨이 캡틴 아메리카 역할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6부작으로 구성된 디즈니+ 쇼 '팔콘과 윈터 솔져'는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윌슨이 겪었던 어려움을 탐구했다. 다행히도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윌슨은 빨간색, 흰색, 파란색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입게 된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가 되기 위한 도전을 극복한 것처럼, 새로운 어벤져스 팀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새롭고 더 어려운 과제가 그에게 주어진다. 줄이러스 오나 감독은 “역사적으로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가 이끌었고, 샘 윌슨은 그에 걸맞은 인물이다”라면서 “하지만 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은 관객에게 왜 그가 가치 있는 인물인가를 강조하고, 설명하고, 극화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나가 캐릭터의 초능력이라고 설명하는 윌슨의 공감 능력은 이러한 가치에서 비롯된다. MCU 팬이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윌슨은 그저 방패와 기계 날개를 가진 남자일 뿐이다. 물론 주먹질과 발차기도 꽤 잘한다. 아군과 적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 덕분에 방패가 상징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휘두를 수 있다. 오나는 “바로 그 점이 그를 이 시대의 캡틴 아메리카로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어는 “샘이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라고 진정으로 믿기 전에는 어벤져스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화 제작자로서 우리의 목표는 그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는지 의문을 품는 여정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그와 관객이 '다른 사람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길 바랐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이고, 이 영화에서 얻은 도구를 가지고 어벤져스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월 12일 개봉.

    2025-02-12 08:26:47 곽명동 기자
  • 최두호 vs 미첼 가능하다! UFC 회장, '히틀러 옹호 발언' 미첼에게 징계 안 내린 이유 설명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브라이스 미첼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미첼이 '히틀러 옹호 발언' 등으로 논란을 낳았지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UFC 측에서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화이트 회장은 5일(이하 한국 시각) '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 TV쇼에서 최근 불거진 미첼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미첼이 한 말은 역겹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아돌프 히틀러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완전히 멍청한 짓이다. 2차 세계대전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아돌프 히틀러 때문에 얼마나 많은 민간인이 죽었는지 알 수 있다"며 "히틀러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몰살하려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히틀러에 대한 좋은 말은 역겹다"고 말했다.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3위에 오른 미첼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히틀러 옹호 발언'을 해 큰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히틀러는 좋은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홀로코스트가 실제로 일어났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미첼의 말이 퍼지자 화이트 UFC 회장은 곧바로 분노했다. 성명서를 내고 "미첼의 주장은 최악의 헛소리다"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미첼은 '히틀러 옹호 발언'과 관련된 비판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UFC 자체 징계 가능성 등이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화이트 회장이 진화에 나섰다. 그는 "저는 언론의 자유를 믿는다. 미첼이 한 말이 마음에 들지 않고, 그가 한 말이 저를 역겹게 만들더라도 언론의 자유는 지켜야 한다"며 "언론의 자유는 살아있고 존재하며,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고 미첼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첼이 UFC 경기 출전 정지 등을 받지 않게 되면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와 맞대결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 UFC 연승을 올리며 부활한 최두호는 UFC 페더급 공식 랭킹에 들어 있는 미첼과 싸우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첼 역시 최두호의 대결 제안에 응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경기가 잡힐 수도 있다. 2010년대 중반 UFC에 진출해 3연승을 올리고 주가를 높였던 최두호는 부상과 부진, 병역 문제 해결 등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3연승 후 3연패를 당했고, 긴 공백기를 거쳤다. 지난해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를 연파하고 부활 찬가를 불렀다. 미첼과 맞붙어 승리하면 다시 UFC 페더급 공식 랭킹에 진입하며 챔피언 꿈을 이어갈 수 있다.

    2025-02-05 09:04:46 심재희 기자
  • 최두호 다음 상대 유력한 UFC 파이터 논란→화이트 UFC 회장 극대노 "최악의 헛소리를 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겨운 헛소리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극대노'했다. 최두호의 다음 상대로 떠오른 브라이스 미첼의 발언 때문에 목소리를 드높였다. "미첼은 사상 최악의 헛소리를 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화이트 회장은 31일(이하 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미첼을 비난했다.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논란 발언을 한 미첼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미첼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확실히 짚었다. 미첼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저의 연구로 볼때, 히틀러는 좋은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히틀러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싸웠다. 자신의 나라를 파괴한 탐욕스러운 유대인들을 몰아내어 정화하고 싶었다"며 "600만 구의 시신을 불태우고 화장할 가능성은 없다. 홀로코스트가 실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회장이 응답했다. 그는 "제가 최근 수년간 많은 어리석고 무지한 헛소리를 들었지만, 이번(미첼의 발언)이 아마 최악일 것이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히틀러에게는 600만 명의 유대인을 죽인 책임이 있다. 유대인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며 "제2차 세계대전을 생각해 보라. 그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쟁이었다. 1500만 명의 군인 사망자와 4500만 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며 미첼의 의견에 반박했다. 또한 "히틀러는 지구상에서 가장 역겹고 사악한 인간 중 하나다. 우리(UFC)는 브라이스 미첼의 말을 듣자마자 그에게 연락했다. 우리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히 알렸다"며 "미첼이 한 말은 역겹기 그지없다. 미첼은 히틀러와 2차 세계 대전을 둘러싼 사실에 대한 진정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첼은 '괴짜 파이터'로 유명한 선수다. 그는 대규모 농장을 운영한다. 농사를 직접 하면서 UFC 파이터로도 활약한다. 또한 '지구가 평평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 또 다른 관심을 모은다. 현재 UFC 페더급 13위에 오른 강자다. 지난해 12월 UFC 310에 출전해 크론 그레이스를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최두호의 '콜아웃'에 응해 맞대결 가능성을 드높였다. 한편, 최두호는 지난해 UFC 옥타곤에서 오랜만에 연승을 올렸다.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를 꺾고 부활을 알렸다. 랜드웨어를 잡은 후 미첼과 대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첼가 대결이 성사되고 승리를 올리면, UFC 페더급 공식 랭킹에 재진입할 수 있다.

    2025-01-31 09:35:24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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