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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혹사 논란이 비난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거둔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종료 후 깜짝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민재의 교체는 전술적인 이유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열린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년 넘게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했다. 아킬레스건 치료를 위해 김민재는 긴 휴식이 필요했지만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대거 빠진 탓에 콤파니 감독은 부상 당한 김민재를 반복적으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전을 거부하지 않았고 팀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에게는 전혀 좋지 않은 일이었다. 김민재의 컨디션과 경기력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빌트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에서 실수를 반복했다'며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는 폼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2년 만에 김민재를 이적시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를 보장받고 싶다면 더 나은 성과를 보여야 한다. 하지만 김민재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에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김민재는 전반전이 끝난 후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김민재의 조기 교체에 대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다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우리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21일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바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다.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킬 수도 있지만 이적료는 5000만유로에서 6000만유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3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 전후의 이적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지출했던 비용을 김민재 매각으로 얻게될 경우 이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3승6무2패(승점 75점)의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3일 열리는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혹사 우려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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