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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ATM은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단을 둘러싼 몇 가지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ATM이 수비 보강을 위해 가장 원하고 있는 선수는 토트넘의 로메로다. 그러나 이 거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로메로에 대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는 이미 ATM행에 동의했으며 시즌 종료 후 두 구단 간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볼 예정이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남은 경기들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뛰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 로메로는 2018년 제노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뒤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제노아와 아탈란타 임대를 거쳐 2021년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로메로는 2022년 여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한 뒤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토트넘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로메로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토트넘과 충돌했다. 로메로는 복귀 후 곧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며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3월 A매기 기간 "사실 나는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좋지 않은 상황에서 꺼내줬다"며 토트넘 의료진을 공개 저격했다.
이때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ATM이 관심을 드러냈고 ATM이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영국 '타임즈'는 "ATM은 로메로에 대해 문의했으며 다시 한 번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해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45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높은 이적료를 책정했지만 로메로는 이미 ATM 이적에 동의했다. 이미 로메로는 스페인행을 원한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로메로는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리가는 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무대"라며 "솔직히 정말로 거기서 뛰고 싶다. 내가 채워야 할 퍼즐의 마지막 조각 같은 리그"라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로메로는 "난 결국 우승을 원한다. 시즌이 끝난 뒤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에이전트와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난 어떤 가능성에도 열려있다. 나는 항상 성장하고 싶고,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발전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은 시간 문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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