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나폴리, 34라운드서 토리노 격파
인테르 밀란, AS 로마에 0-1 패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가 바뀌었다. 34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가 자리를 교체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1위로 올라섰고,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인테르 밀란이 2위로 미끄러졌다. 시즌 막판 우승 전쟁에 더 화끈한 불이 붙었다.
나폴리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에이스' 스콧 맥토미니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올리고 승점 3을 더했다.
최근 세리에 A 3연승을 질주했다.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엠폴리에 3-0으로 이겼고,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몬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리노를 꺾고 휘파람을 계속 불었다. 시즌 성적 22승 8무 4패 승점 74를 적어냈다. 인테르 밀란을 끌어내리고 1위에 복귀했다.
인테르 밀란은 2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벌어진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에 0-1로 졌다. 전반 22분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마티아스 소울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뒤졌다. 이후 추격전을 벌였으나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최근 세리에 A 2연패를 당했다.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로냐에 0-1로 졌고, 이날 AS 로마에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공식전 3연패를 마크했다. 24일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AC 밀란에 0-3으로 대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코파 이탈리아 탈락에 이어 세리에 A 우승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즌 성적 21승 8무 5패 승점 71에 묶이며 나폴리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추락했다.
나폴리와 인테르 밀란은 이제 세리에 A 4경기를 남겨 뒀다. 나폴리는 레체(원정), 제노아(홈), 파르마(원정), 칼리아리(홈)와 차례로 격돌한다. 인테르 밀란은 헬라스 베로나(홈), 토리노(원정), 라치오(홈), 코모(원정)와 대결한다. 중간에 FC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을 치러야 해 부담스럽다. 1위를 탈환한 나폴리가 스쿠데토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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