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봄이다, 당신이 오네’ 특별전 열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은 봄을 맞아 시와 꽃이 어우러진 특별전 ‘봄이다, 당신이 오네’를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열린 문화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에서 문학을 통해 계절의 정취와 감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은 시인 나태주와 그의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참여해 인생의 다양한 순간을 테마로 시집 115권을 큐레이션했다. 어린이, 청소년, 취업 준비생, 직장인, 워킹맘, 노익장, 산책자 등 총 7개 주제에 따라 구성돼 세대별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심을 노래하는 어린이 시집 코너 <작고 아름다운 나태주의 동시수업>, 취준생을 위한 황인찬 시인의 <사랑을 위한 되풀이>와 김종해 시인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베스트셀러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 국내 대표 시인 76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을 위한 헌정시도 새롭게 공개됐다. 나태주 시인이 직접 쓴 <별마당 도서관>, <당신이 오네>, <네가 그대로>는 바쁜 현대인의 발길을 사로잡고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시와 함께하는 플라워 전시 ‘별마당 튤립 정원’도 진행된다. 형형색색의 튤립과 봄꽃이 펼쳐진 공간 사이로 나태주 시인의 시구를 감상하며 문학 감성을 충전할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 관계자는 “시와 꽃을 통해 방문객에게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전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문학이 주는 따뜻한 힘을 통해 모두가 봄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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