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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 17승을 올렸던 투수 드류 포머란츠가 시카고 컵스로 향한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는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시즌 초반부터 움직임을 보였다. 시애틀 마리너스에 현금을 대가로, 베테랑 좌완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포머란츠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5번으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지명을 받았다. 201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포머란츠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오클랜드에서 뛰던 2015시즌 53경기(86이닝) 5승 6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 3.66을 기록한 포머란츠는 이듬해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서 뛸 때 31경기(170⅔이닝) 11승 12패 평균자책 3.32를 기록했다. 이때 올스타에 뽑혔다. 2017시즌에는 32경기(173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 6패 평균자책 3.32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17승은 팀 내 최다승이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 샌디에이고에서 불펜으로 활약했다. 2020시즌에는 20경기(18⅔이닝) 1승 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1.45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21시즌 역시 27경기(25⅔이닝) 1승 13홀드 평균자책 1.7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9경기(858⅓이닝) 48승 59패 9세이브 48홀드 평균자책 3.91.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지 못했다. MLB.com은 "포머란츠는 2021년 8월 말 굴곡건 파열 부상을 입은 후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19⅓이닝만 던졌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9⅔이닝 1패 평균자책 4.66을 기록했다.
MLB.com은 "컵스는 포머란츠를 영입하면서 시즌 초반의 약점 중 하나를 해결했다. 화요일 경기에 들어서기 전까지 컵스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5.19였다. 메이저리그에서 4번째로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포머란츠는 2019년 밀워키에서 현재 컵스 감독 크레이그 카운셀 밑에서 투수로 활약했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베테랑 투수가 컵스의 약점을 메워줄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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