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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찐따 오히려 인간적이다"
지예은 "한예종 168 대 1로 들어갔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지예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인생84'에 기안84와 지예은이 만나 친분을 과시했다. 기안84와 지예은은 지예은이 졸업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갔다. 연기과 학생들이 다녔던 건물을 보여주며 지예은은 "제가 들어갔을 때 168 대 1이었다"고 말해 기안84를 놀라게 했다. 지예은은 피아노를 보자 현란한 솜씨로 연주를 했고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예은은 "피아노 오래 쳤다. 옛날엔 피아노 선생님이 꿈이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콩쿠르에 나가 청소년 전체 2등을 했다"고 밝혔다. 또 지예은은 "도서관에 자주 갔다. 가만히 있기 좋다. 친구가 없어서 밥도 혼자 먹었다"라고 말하자 기안84는 못 믿겠다는 듯 "내가 보기에 넌 '아싸'(아웃사이더) 체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예은은 "학교 다닐 때 내성적이어서 술도 안 마셨다. 2학년 때까지 친구 없었다. F를 맞았던 과목이 있어서 다시 한번 수업을 들었어야 했고 그때 친구들이 반겨줘서 사귀었다"라고 밝혔다. 치킨집으로 옮긴 두 사람은 먹방을 보여주며 행복해했다. 지예은은 "고등학교 짝꿍이 연기학원을 가자고 해서 그때 처음 시작했다.
지예은의 'SNL' 연기에 기안84가 "연기 느낌이 깡패인 줄 알았다. 근데 앞으로 진짜 잘 될 거 같다. 지금 잘 되고 있는데 그게 쭉 갈 것 같다. 네가 어떤 찐따의 감정이 있는 거 같다. 찐따라는 말이 좀 약간 안 좋은 뜻으로 비춰져서 그런데 찐따라는 게 아닌 척하지 않는 게 아니고 자기의 약한 모습을 비추는 걸 말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약한 모습을 포장하려고 센 척하다가 사람이 이상해지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지예은이 "찐따인 게 느껴졌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내가 보기에 좀 못난 모습을 비춰주는 느낌을 봤다. 되게 인간적이다. 지금 세상은 너무 잘하는 것만 비춰주니까"라고 말하며 위로를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예은도 아픔이 있었구나", "지예은 웃기다", "연기가 너무 좋아", "사실 내성적이었구나", "MBTI 완전 I인가보네", "기안84 말 따뜻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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