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초비상...우도기+베르너도 '시즌 아웃'→왼쪽 라인 붕괴, SON 다시 윙으로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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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에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올라 있다. 시즌이 막바지인 가운데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위해 4위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0, 빌라는 승점 67을 획득했다. 토트넘이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렀으나 2경기를 모두 잡아내더라도 승점에서 밀리게 된다.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낸 후 빌라가 승점을 놓치길 기다려야 한다.

문제는 중요한 시기에 부상 이탈이 계속된다는 점이다. 먼저 핵심 왼쪽 사이드백인 데스티니 우도기가 쓰러졌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우도기가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도기는 대퇴사두근 수술을 받았으며 남은 시즌은 소화하지 못하고 프리시즌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데스티니 우도기/게티이미지코리아
데스티니 우도기/게티이미지코리아

우도기는 올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유의 기동력으로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고 볼을 다루는 기술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하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도 뛰어나게 수행했다. 하지만 리그 28경기를 소화한 뒤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직전 경기에서는 티모 베르너도 부상을 당했다. 베르너는 지난 28일에 펼쳐진 아스널과의 3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전반 31분에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결국 베르너도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시즌이 2주 정도 남았기 때문에 베르너는 남은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베르너는 부상으로 토트넘 완전 이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에 6개월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베르너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으나 토트넘은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다. 리그 1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한 베르너의 기량에 의문이 계속되고 있고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고민이 커지게 됐다.

베르너의 이탈로 손흥민의 위치도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은 올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시즌 초에는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했으나 최근에는 수비진에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히샬리송이 아스널전을 통해 부상에서 돌아왔고 왼쪽 측면 자리에 공백이 생긴 만큼 손흥민이 다시 왼쪽 윙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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