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미래의 나 봤다. 다른 차원 세계 존재하는 듯" 고백[인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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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경험을 공개한 배우 하지원./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이상한 경험을 공개한 배우 하지원./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하지원이 이상한 경험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이하 '인간적으로')에 첫 스페셜 메이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이상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어떤 경험을 얘기하는 거냐?"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제가 우연히 한 7,8 년 전인데 이렇게 친구들이랑, 술에 안 취했을 때! 정말 맑은 정신으로 바비큐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원은 이어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 달처럼 뭐가 탁 떴는데 직감적으로 저는... 저라는 걸 알았다. 미래의 나인 거야"라면서 "형상이 떴는데 머리는 커트 머리고 한 50대에서 60대가 다 돼가는 전데 그런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 '아 저 때 너무 좋았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놀란 신동엽은 "지금 이 장면을 보고?"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그렇다. 그래서 제가 위를 탁 올려봤는데 샥 사라졌더라고. 그러니까 그녀는 제가 자기를 못 볼 줄 알았는데 제가 알아차려서 놀란?"이라면서 "바로 언니한테 얘기했는데 언니는 못 봤다는 거야"라고 추가했다.

하지원은 또 "그러고 얼마 뒤에 제가 일본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그녀가 또 나타난 거야. 저는 그래서 '정말 다른 차원의 세계가 존재하는 걸까?' 그런 느낌을 받아가지고 너무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상한 경험을 공개한 배우 하지원./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이상한 경험을 공개한 배우 하지원./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이를 들은 신동엽은 "절대 허언증이 있거나 허세가 있거나 아니면은 어떤 관심을 끌고 싶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진짜"라고 하지원을 변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뇌 과학자는 "저는 별로 신기하지 않다. 왜냐하면 실제로 우리가 '본다'라고 하는 것은 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잖아. 그런데 눈에 빛이 실제로 도달해서 시신경을 통해서 시각중추까지 신호가 전달될 수도 있지만 전혀 신호가 오지 않고도 뭔가를 보는 게 가능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뇌 과학자는 "예를 들어 우리가 잠을 잘 때 꿈을 꾼다는 게 눈은 감고 있지만 눈앞에 보이고 이야기도 하고 있잖아. 그러면 그 순간 뇌의 시각중추에는 실제로 우리가 무언가를 봤을 때 활성화 되는 영역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알렸다.

끝으로 뇌 과학자는 "졸지 않았어도 생각해볼 수 있는 거는 고기 구울 때 연기가 많이 나잖아. 연기가 많이 났으면 산소 부족으로 헛것을 봤을 수도 있다"면서 "사실 이게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백일몽'이라고 깨어있지만! 뭔가 보기도 하고 소리를 듣기도 한다. 저도 과학자지만 그런 경험들이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는 인간적으로 이 정도는 알고 살자! 일상의 호기심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보는 생활 밀착 인문학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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