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유' 박민정CP "이적→카리나 섭외? 유재석이 많이 믿어 줘" [MD현장]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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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KBS 박민정CP가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 MC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신관에서 '2024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한경천 예능센터장, '싱크로유'의 박민정CP, '2장1절'의 임종윤PD,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이선희CP, 'MA1'의 송준영CP, '함부로 대해줘'의 최상열PD,'더 시즌즈'의 박석형CP가 참석했다.

5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예능 '싱크로유'는 '컴백홈' 이후 3년 만에 KBS에 돌아온 유재석의 프로그램으로 AI 가수의 커버 목소리 속에 진짜 가수를 찾는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다. 파일럿 2부작으로 시작한다.

이날 박민정CP는 '싱크로유' 제작 과정에 대해 "유재석과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 지부터 시작해 준비해왔다"며 "아무래도 유재석이 본인이 하던 프로그램과 색이 다른 프로그램을 기다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많은 기획안을 보여드리고, 여러 차례 논의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유재석이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뜻이 있어 이에 집중하다 보니 지금의 기획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MC를 맡은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 섭외를 하는 과정에 대해 "많은 논의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유재석이 이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셨냐고 물어보신다면 우리를 많이 믿어주셨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이용진은 '컴백홈' 때 이야기를 맞춘 인연으로 먼저 섭외가 됐고, 이적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아티스트이기도 하면서 유재석과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출연자였다. 육성재는 가수면서도 베테랑 예능인이였기에 섭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리나는 '싱크로유'를 통해 공중파 예능 첫 MC를 맡았는데, 여러 프로그램에 제안을 받았지만 우리를 선택해줘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카리나가) 2회분 녹화를 끝내고 나서 본인이 잘 했는지 여러 번 물어보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추가적으로 "호시는 '핑계고' 등을 통해 유재석과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싱크로유'를 통해 공식적으로 '유라인'이 됐다고 느낀 것이,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임에도 2회분을 녹화하는 동안 정말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칭찬했다.

박 CP는 "여섯 명의 멤버들이 모두 모인 것은 녹화 당일이었는데, 대본 리딩도 너무 잘 했고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방송에서 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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