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서 그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포르투갈 MF, 올 시즌 끝으로 맨시티와 '결별'→바르샤행 '유력'

베르나르두 실바 FC 바르셀로나 유니폼 합성샷/Barça Universal 트위터
베르나르두 실바 FC 바르셀로나 유니폼 합성샷/Barça Universal 트위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몇 년 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그의 시대가 끝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탈압박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활동량도 매우 많은 미드필더다. 한 경기당 평균 13~14km를 뛰고 있다.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넓게 움직이며 맨시티에서 박지성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실바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SL 벤피카 유스 출신이다. 2014년 1군에 콜업된 후 실바는 AS 모나코로 임대 이적했다. 실바가 좋은 활약을 펼치자 모나코는 실바의 완전 영입을 선택했다. 완전 이적을 선택한 실바는 2017년까지 모나코에서 뛰었다.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2017-18시즌을 앞두고 실바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실바는 맨시티 통산 307경기에 나서 55골 54도움을 기록 중이다. 총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FA컵 2회, EFL컵 4회 등 맨시티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55경기 7골 6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FA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까지 이끌며 사상 첫 트레블을 경험했다.   

실바는 올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2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는 탈락했지만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FA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실바는 맨시티가 아닌 바르셀로나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실바가 바르셀로나 이적이 가능한 이유는 특별 조항 때문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가능한 특별 방출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실바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다.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당시에도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바르셀로나가 본격적으로 실바 영입 작업 착수하기도 했다. 실바는 결국 맨시티 잔류를 선택했다.

바르셀로나와 영입을 경쟁할 팀도 없다. 스포르트는 "PSG는 실바를 더 이상 노리지 않는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후 스쿼드 구성과 플레이 스타일로 미래를 맞이한다. 실바는 이미 이 사실을 알았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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