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첼시, 보엘리 구단주 축출한다"…'성적 추락+이적 정책 실패+팬 분노', 참을 만큼 참았다! "2027년 해임 조항 발동"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이상 첼시 추락을 방관할 수 없다. 그래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축출할 계획이다.  

미국인 사업가 보엘리 구단주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러난 후 2022년 5월 첼시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하지만 기대 이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기쁨을 선사하지 못했다. 아니 최악의 구단주라는 평가를 벌써부터 받고 있다. 

보엘리 구단주는 역대급 투자를 감행하며 이슈를 끌었다. 그가 구단주로 부임한 후 10억 파운드(1조 6887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1억 700만 파운드(1802억원)를 지불했고,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는데 1억 1500만 파운드(1937억원)를 쓰는 등 최근 이적 시장에서 역대급 투자를 했다. 두 번 모두 EPL 역대 이적료 1위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첼시는 추락했다. 지난 시즌 12위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올 시즌 투자를 계속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영입했지만 리그 11위다. 더 이상 EPL 대표 강호의 모습은 없다. 첼시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그리워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이름을 외치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첼시의 선배, 전설들도 첼시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성적과 함께 이적 정책의 실패의 책임도 있다. 역대급 돈을 썼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최전방 공격수는 영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EPL 이적료 신기록을 깬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에 그렇게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표도 꾸준히 따라 다녔다. 그들은 돈값을 못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 대한 분노는 모두 보엘리 구단주에게 향했다. 어설픈 이적 정책에 돈만 많이 섰다는 것이다. 

때문에 첼시 이사회는 더 이상 상황을 지켜볼 수 없었고, 보엘리 구단주 축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보일리 구단주가 해임과 마주했다. 보엘리는 몇 년 안에 구단주에서 축출될 수 있다. 첼시에서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보엘리에 대해 첼시가 해임 움직임을 보였다. 첼시는 2027년에 보엘리 해임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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