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가입 사전 심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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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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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화생명이 사전 언더라이팅(보험 가입 사전 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언더라이팅은 보험 계약 청약서 발행 전에 고객이 작성한 알릴의무 사항을 통해 보험사가 가입 신청자 위험도를 평가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심사 기간이 대폭 줄었다. 고객은 청약 전에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청약서류를 작성하고 첫 보험료를 낸 이후 언더라이팅 과정을 거쳤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인수조건이 추가되거나 청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있었다. 또한 정확한 알릴의무 사항 고지가 되지 않아 심사 기간이 길어지기도 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보험 가입 단계에서 알릴의무 사항을 작성할 때, 고객 동의 이후 한화생명과 타사의 보험금 지급 이력을 불러와 자동 입력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심사 결과에 따른 가입설계 변경 편의성도 커졌다. 감액, 보험료 할증 등 조정된 조건은 바로 청약 과정에 반영된다.

언더라이팅은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심사’와 전문 인력이 심사를 진행하는 ‘인(人)심사’ 두 가지가 있다. 인심사는 자동심사 이후 보완 검토가 필요할 경우 진행된다.

사전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자동심사로 처리된 비율은 전체 대상 건수 80%에 달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대부분 심사가 즉시 완료되기에 보험증권을 청약서를 작성한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박상희 한화생명 상품제조역량강화 TF팀 팀장은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최소한 시간으로 최적의 상품을 제시할 수 있다”며 “심사결과를 즉시 제공하는 고객 친화적인 가입설계 시스템으로 영업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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