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SON이 절정인 이유? 항상 발전하길 원하는 선수니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손흥민(29)은 항상 자신이 발전하길 원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를 만난다. 토트넘은 승점 61점으로 5위다. 리버풀은 승점 82점으로 2위다.

이 경기는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홈팀 리버풀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원정팀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4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2점이다. 리버풀과 토트넘 모두 미끄러져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득점왕을 노리는 두 선수의 맞대결도 주목된다. 리그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와 2위 손흥민이 만난다. 살라는 22골을 넣었다.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 전에 16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복귀 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2월부터 지금까지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그 이전 20경기에서 16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페이스다.

손흥민은 1월까지 리그에서 8골을 넣었다. 당시 살라와 8골이 차이 났다. 하지만 2월부터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보였다. 14경기 11골을 넣으며 살라를 3골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레스터 시티전(3-1 승)에서 2골을 넣으며 좋은 득점 감각을 유지했다.

콘테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관한 질문에 "예전부터 손흥민을 알았지만, 지금은 훈련 중에 그를 보면서 자질을 알 수 있다. 확실히 그는 자신이 발전하기를 원하는 선수다. 이것이 사람들이 손흥민을 절정이라고 보고 있는 이유다"라며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한다. 나는 매일 그를 본다. 손흥민은 자신을 개선하고 팀을 위해 뛰고자 하는 의지와 올바른 열망을 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에만 욕심내는 선수가 아니라 이타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콘테는 "손흥민은 득점도 많이 하지만 경기 중에 공을 갖고 있지 않아도 팀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나는 매우 행복하다"라며 "왜냐하면 나는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손흥민이 개인 기록보다 팀을 우선시한다며 칭찬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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