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3안타-철벽 계투' KIA, LG 꺾고 7위로 시즌 마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1로 승리했다.

KIA는 62승 2무 80패 7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78승 1무 63패가 됐다. LG는 아직 29일 두산전과 30일 롯데전이 남아있다. 두 경기 모두 홈에서 펼쳐진다.

4회 1사 1, 3루 찬스서 류승현, 이정훈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5회 1사 1, 3루서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5회말 1사 후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득점권에서 최정용이 적시타를 날렸다.

승부처는 7회였다. 선두타자 최정용이 안타, 유민상-유재신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류승현과 고장혁이 연달아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고, 계속된 만루서 이정훈이 1타점 적시타, 이진영이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발 박진태가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임기준-박준표-하준영-고영창-전상현 순의 불펜진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승리투수는 임기준. 타선에서는 이정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내년 전망을 밝혔다.

반면 LG 역시 선발 강정현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송은범이 1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5안타-8볼넷에도 1득점에 그쳤다.

[이정훈. 사진 = KIA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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