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이명주 복귀' 서울, 인천에 3-1 역전승…박주영 결승골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주세종과 이명주가 복귀한 서울이 인천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에서 인천에 3-1로 이겼다. 리그 3위 서울은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4승8무7패(승점 50점)를 기록하게 됐다. 전역 후 서울에 복귀해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명주와 주세종은 나란히 665일 만의 서울 복귀전을 치르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주세종은 동점골과 함께 서울에서 1,065일 만의 득점에 성공했고 박주영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11위 인천은 4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4승8무17패(승점 20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과 페시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명주 알리바예프 주세종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인천은 무고사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호남과 지언학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혁 마하지 장윤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동민 여성해 김정호 김진야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양팀은 전반전 초반 김호남과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이후 인천은 전반 25분 김호남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인천은 역습 상황에서 서울 진영 한복판을 돌파한 무고사의 패스를 김호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9분 박주영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산에 막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 4분 이명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산의 손끝을 스친 후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13분 주세종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세종은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4분 박주영이 페널티킥 역전골을 터트렸다.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인천의 김동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36분 알리바예프 대신 정원진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전 추가시간 정원진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원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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