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10년 역사 쉼표…루나+엠버 SM 계약종료·크리스탈 잔류·빅토리아 협업관계 [공식입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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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에프엑스,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5일 SM엔터테인먼트는 마이데일리에 "빅토리아와는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크리스탈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엠버, 루나와는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엠버가 먼저 지난 1일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팬들에게 밝힌 바 있다. 당시 엠버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더 열정적인 엠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길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빅토리아가 5일 웨이보를 통해 데뷔 10주년 소감과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걸어나갈 것"이라며 협업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루나도 이날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사실이 새롭게 발표된 것으로, 크리스탈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f(x) 활동에 대해선 "f(x)의 향후 활동은 멤버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마이데일리에 말했다.

f(x)는 지난 2009년 9월 1일 앨범 '라차타(LA chA TA)'를 내고 데뷔했다. 당시 1일에 앨범을 내고 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한 까닭에 f(x)의 데뷔일은 9월 5일로 통용된다.

이 때문에 이날이 f(x)의 데뷔 10주년이다. 각 멤버들이 직접 f(x)의 마지막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루나와 엠버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사실상 f(x)의 10년 역사에 무기한 쉼표를 찍게 된 것이다.

f(x)는 10년 활동 기간 동안 '피노키오', '핫 서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Red Light)', '포 월즈(4 Walls)'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기존 K팝 걸그룹 스타일에서 벗어나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한 f(x)만의 독창적 음악 색깔을 구축해내며 음악성으로 평단에게도 호평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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