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옐리치·리얼무토도 트레이드? 애틀란타 검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J.T. 리얼무토도 트레이드를 할까.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애미 말린스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J.T 리얼무토에 대해 여러 팀과 트레아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선수에 대한 가치가 여전히 높다. 트레이드는 임박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존 모로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옐리치에 대해 체크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논의가 진전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마이애미는 옐리치와 리얼무토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애틀란타가 옐리치를 체크한 건 사실이다.

마이애미는 데릭 지터가 이끄는 구단주 그룹이 팀 연봉을 줄이고, 유망주를 수집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10년 2억9500만달러의 거대한 몸값을 지불하고 싶지 않았고, 뉴욕 양키스로 보냈다. 마르셀 오수나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디 고든을 시애틀 매리너스에 넘겼다.

이런 상황서 옐리치와 리얼무토가 마이애미의 운영방침에 반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이날 존 모로시의 트윗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실제로 옐리치와 리얼무토마저 내보낼 용의가 있다.

옐리치는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마이애미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43경기서 타율 0.290 59홈런 293타점 369득점을 기록했다. 작년과 올 시즌에 무려 155~156경기를 소화했다.

리얼무토는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옐리치와 마찬가지로 마이애미에서만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15경기서 타율 0.280 38홈런 169타점 181득점을 기록했다. 포수이면서 3년 연속 10홈런 이상 때렸다.

옐리치마저 떠나면 마이애미는 외야진이 완전히 물갈이 된다. 리얼무토는 주전포수였다. 마이애미가 대대적인 개편을 앞뒀다.

[옐리치(위), 리얼무토(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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