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 4년 만에 4배 '껑충'…포스코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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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남성 육아휴직 115명…육아목적 유연근무도 721명
육아휴직 승진 불이익 전무…복귀 때 희망부서 배치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다자녀 격려 간담회 [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다자녀 격려 간담회 [포스코]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포스코그룹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 수가 지난해 기준 4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포스코그룹은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근속 연수로 인정해 승진 시 불이익이 없고, 복귀했을 때도 희망 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하는 등 사내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 인원은 2019년 33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육아를 목적으로 유연근무를 사용한 남성 직원 수도 2019년 416명에서 2023년 721명으로 73.3% 늘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 기준(1년)에 1년을 더해 자녀당 2년씩 운영하고 있다. 승진할 때도 육아휴직 기간이 근속 연수로 인정돼 불이익이 없고, 육아휴직 후 복직했을 때도 희망 부서와 경력에 따라 배치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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