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0승' 류현진이 롯데를 만난다…7일 선발 등판 예고, '안경 에이스'와 맞대결 성사

  • 0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5회초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5회초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천으로 등판 일정이 밀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류현진은 오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애초 류현진은 지난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5경기 전 경기가 취소됐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 한 턴을 거르지 않고 화요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7경기 2승 3패 38이닝 13사사구 32탈삼진 평균자책점 5.21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2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 후 첫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이후 2경기에서 승리와 연이 없었지만,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KBO 통산 100번째 승리였다. 경기 후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은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78승을 거뒀다. 한미 통산 200승까지는 22승이 남았는데, 롯데전이 200승을 향한 첫 발걸음이 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상대 선발 투수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 2패 38이닝 12사사구 28탈삼진 평균자책점 4.03 WHIP 1.47을 마크했다.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이 될 예정이다.

또한 롯데에는 류현진의 천적이 있다. 바로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다. 레이예스는 2021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을 만났다. 당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다시 만나 3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좌완 이승현(삼성 라이온즈)과 양현종(KIA)이 격돌한다. 이승현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첫 두 경기 연속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 두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대투수' 양현종은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인데, 지난 1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 2019년 9월 11일 롯데전 완봉승 이후 1694일 만에 거둔 완투승이었다.

2024년 4월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SSG가 만난다. 각각 최원태와 송영진을 선발로 예고했다. 최원태는 7경기 4승 1패를 기록 중인데,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송영진은 올 시즌 6경기(1선발)에 나서 평균자책점 5.40을 마크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와 NC 다이노스가 만난다. 원상현과 다니엘 카스타노가 출격한다. '신인' 원상현은 올 시즌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7을 기록했다. 지난 1일 KIA전에서 3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카스타노는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95를 마크 중인데,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했다. 2경기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이 격돌한다. 이종민과 곽빈이 선발 등판한다. 이종민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곽빈은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곽빈은 첫 6경기에서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지만,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첫 승리를 맛봤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