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간 선발투수 빌드업"…SSG 새로운 외인투수 앤더슨, 첫 불펜 피칭서 50구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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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이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SSG 랜더스 관계자는 5일 "앤더슨이 오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첫 불펜피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구종을 점검했으며 총 50구를 투구했다.

앤더슨은 투구를 마친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은 약 75%의 강도로 투구했다. 특히,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투구 감각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2022시즌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입단해 2년 동안 활약한 바 있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인본프로야구 때 던졌던 공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일본프로야구 공인구와 비슷한 점이 많고, 공 표면도 끈적해 앞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앤더슨은 "첫 경기 출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선발투수로서 훈련 루틴을 이어가며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앤더슨의 투구를 지켜본 배영수 투수 코치는 "앞으로 5월 한달 간은 실전을 통해 선발투수로서 빌드업을 하고, KBO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앤더슨의 등판 계획에 대해 "취업 비자를 받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며 "배영수 투수 코치의 생각은 투구 수를 10개씩 천천히 빌드업하는 것이다. 6월부터 80개 이상 던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영상에서 본 것처럼 잘 던져주면 우리 팀이 후반기에 좀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응이다. 이숭용 감독은 "영상에서 아무리 좋다 해도 자기가 갖고 있는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일본 야구를 경험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기대하고 있다. 프런트가 빠르게 움직여줘서 감독 입장에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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