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도 대비하고 있을 것" 위기의 LG 1선발, 5월 안에 보여줘야 한다 '교체 가능성 대두'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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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엔스가 4-6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엔스가 4-6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엔스가 4회초 2사 1.3루서 박동원의 연속 포일로 실점까지 하자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엔스가 4회초 2사 1.3루서 박동원의 연속 포일로 실점까지 하자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1선발 디트릭 엔스가 여전히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염경엽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였던 지난 3일 경기서는 LG가 4-6으로 패했다. 외국인 1선발 디트릭 엔스가 나섰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엔스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결정구가 없어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결국 긴 이닝을 끌고 가지 못했다. 결국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가 아쉬웠다. 4월 후반부터 그랬다. 대량실점을 내주거나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간다. 4월 2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3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또 한 번 대량실점했다. 염경엽 감독과 면담을 통해 체인지업을 연마하기로 했지만 아직은 통하지 않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이 연승을 끊는다"며 아쉬워하며 "5선발과 붙어서 1선발이 진다. 엔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최)원태가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임)찬규도 올라오고 있는데 이럴 때 외국인 선수들도 딱 올라와줘야 팀이 안정이 된다. 현재 우리 팀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이 흔들리면 경기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일단은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다. 교체를 하려고 해도 미국 풀이 마땅치 않다. 5월이 지나야 로스터에서 빠진 선수들이 나온다. 

염 감독은 "우리 구단도 대비는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5월이 지나면, 5월말 정도면 대부분 구단들이 결정을 할 것이다. 그때가 외국인 선수 교체하는 시기다"고 바라봤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범석(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 손주영.

염경엽 감독은 "범석이가 있으면서 (김)현수도 쉴 수 있고, (홍)창기도 쉴 수 있고, (박)해민이도 쉴 수 있다. 오스틴도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조금 쉴 수 있다. 범석이는 그렇게 기회를 줄 것이다. 일주일에 4~5경기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범석이 4회말 2사 후 밀어서 친 타구가 우중간 담장 앞에서 잡히며 타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범석이 4회말 2사 후 밀어서 친 타구가 우중간 담장 앞에서 잡히며 타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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