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들의 초전박살이 이렇게 무섭다, 1위 KIA 긴장하세요→LG 8-0 완파하고 20승 돌파→데이비슨과 김성욱 대포→LG 켈리 와르르[MD창원]

  • 0

NC 선수들/NC 다이노스 
NC 선수들/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공룡들의 초전박살이 이렇게 무섭다. NC 다이노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바짝 압박했다.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8-0으로 완승했다. 4연승했다. 20승11패, 2위로 4월을 마쳤다.  5위 LG는 2연패했다. 16승15패 2무로 4월 마감.

데이비슨/NC 다이노스
데이비슨/NC 다이노스

1회에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NC 타선이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로부터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박민우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상황. 맷 데이비슨이 켈리의 2구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는 선제 결승 투런포를 쳤다.

이후 NC는 권희동과 서호철의 연속 중전안타에 이어 김성욱이 켈리의 패스트볼이 가운데에서 약간 높게 들어오자 잡아당겨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2회말에는 김주원의 사구에 이어 박민우가 1루수 오스틴 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2,3루 찬스서 손아섭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런데 NC도 계속된 무사 1,3루 박건우 타석에서 주루 미스를 범했다. 박건우가 3루 땅볼을 쳤고, 박민우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그런데 박민우가 아웃되기 전에 1루 주자 손아섭이 2루를 돌아 3루를 밟은 상황.

이때 박민우도 3루를 밟으면서 순간적으로 2명의 주자가 3루 점유를 시도했다. 이럴 경우 선행 주자 우선 원칙에 따라 손아섭만 아웃. 켈리가 두 주자를 모두 태그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대신 박민우는 주루를 포기하고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아웃됐다. 결국 야구규칙 5.06 주루 (a)베이스 점유 위반(주루포기)에 따라 박민우와 손아섭 모두 아웃됐다. 이 장면을 두고 두 사람이 덕아웃에서 다시 얘기하는 모습이 중계방송사 화면에 잡혔다.

LG는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안타를 쳤으나 김현수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자 NC는 4회말 2사 후 손아섭의 중전안타, 박건우의 좌전안타에 이어 데이비슨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또 도망갔다.

LG는 5회초 무사 1,2루 찬스서 오지환과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 추격하지 못했다. NC도 5회말 김성욱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나 6회말 김주원이 이종준의 148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NC 이재학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따냈다. 체인지업을 가장 많이 구사했다. 최고 144km를 찍은 패스트볼을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했다. 커터와 커브도 섞었다. 과거와 달리 투피치 투수가 아니다. 이후 임정호, 채원후가 각각 1이닝을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욱/NC 다이노스
김성욱/NC 다이노스

LG는 6회부터 주전을 하나, 둘 제외하며 사실상 다음 일정을 대비했다. 켈리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시즌 4패(1승)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 5.09. 최고 146km 포심을 가장 많이 구사했다. 커브,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무려 7가지 구종을 구사했다. 켈리가 내려가자 우강훈, 이종준, 진우영이 투구했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