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이 보인다!'…류현진 6이닝 2실점(1자책) QS 쾌투! 승리 투수 요건 갖췄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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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미소짓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미소짓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전 김건호 기자] 100승이 보인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3패)이자 KBO 통산 100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103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포심패스트볼(52구)-체인지업(20구)-커브(18구)-커터(13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9km/h가 나왔다.

류현진은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상대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추신수를 만났다. 1B2S에서 5구 144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최정을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지만, 한유섬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내려왔다.

하지만 2회초 실점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성한을 2루수 이도윤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고명준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두 명의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루키' 박지환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박지환의 타구가 류현진의 왼발에 맞고 굴절돼 3루수 노시환 앞으로 향했다. 노시환이 빠르게 달려와 공을 잡은 뒤 곧바로 송구했지만, 1루에서 세이프. 그사이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최지훈의 타석에서 박지환이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2회초 SSG의 공격이 종료됐다.

류현진은 3회초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는데, 이도윤의 수비가 좋았다.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노시환이 3회말 1사 후 만루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노시환이 3회말 1사 후 만루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3회말 한화 타선이 득점을 지원했다. 1사 후 이도윤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인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진영과 요나단 페라자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노시환이 2B1S에서 몸쪽 낮게 들어오는 이기순의 123km/h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노시환의 그랜드슬램으로 한화가 4-1로 역전했다.

류현진은 4회초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에레디아가 기습 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박성한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류현진이 고명준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선행주자 박성한만 아웃됐다. 1사 1, 3루에서 이지영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후 박지환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는데, 최지훈이 3루수 노시환 쪽으로 보낸 타구를 노시환이 잘 막은 뒤 3루 베이스를 터치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초 류현진이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한유섬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에레디아가 타석에 나왔다. 류현진은 에레디아에게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노시환이 포구한 뒤 3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송구해 더블플레이로 연결,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2실점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2실점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대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박성한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고명준 역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는데, 계속해서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대전=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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