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사용액 290조로 전년比 4.8%↑…온라인·해외여행 소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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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는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29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픽사베이
여신금융협회는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29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해외여행 관련 소비 증가로 카드 사용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30일 여신금융협회는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29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인건수는 67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

우선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 생활 필수 영역과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기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9조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이 중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7조7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1조9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상승했다.

또한 해외여행 정상화와 관광 활성화 추세로 여행 관련 업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21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 카드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으며, 여행사 등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 카드 이용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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