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월간 10-10클럽 김도영-'4승 ERA 1.47' 네일…투·타 WAR 1위 질주, KIA가 선두를 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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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3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3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네일이 5회말 1사 2루서 LG 신민재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1루로 전력 질주해 세이프가 되자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네일이 5회말 1사 2루서 LG 신민재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1루로 전력 질주해 세이프가 되자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4시즌 KBO리그 첫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제임스 네일와 김도영이 투·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변수가 없다면, KIA 타이거즈에서 모두 수상자가 나올 조짐이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가 2024 KBO 리그 첫 선정을 앞두고 있다. 투타 모두 KIA 선수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이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남은 경기 동안 명예의 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서는 KIA 네일이 월간 WAR 1.70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KIA의 새 외인투수 네일은 개막 이래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수확했다. 세부기록이 놀랍다. 직전 등판인 4월 26일 LG전에서 5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했음에도 평균자책점이 고작 1.47(1위)이다.

네일의 뒤를 쫓는 선수는 삼성 원태인(WAR 1.36)과 NC 하트(WAR 1.21)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서 5위에 들지 못했던 두 선수지만, 최근 3위 내로 진입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원태인은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팀의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다. 평균 자책점은 2.10으로 전체 투수 가운데 2위다. 하트의 경우, KIA전 부진을 털어내고 26일에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 WAR을 1.21까지 끌어올렸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3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3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는 ‘KBO 최초 월간 10-10달성’의 주인공 KIA 김도영(WAR 1.62)이다. 김도영은 리그 두 자릿수 홈런(10개)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도루도 14개(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득점 2위(28개), 최다 안타 공동 3위(42개), 장타율 2위(0.643), OPS 3위(1.020) 등 주요 지표에서 고루고루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 주 만에 타자부문 선두에 등극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LG 오스틴(WAR 1.46)과 KT 천성호(WAR 1.40)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WAR 2위의 오스틴은 최근 KIA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출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KT 천성호의 경우, 타자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로하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안타 1위(49), 0.358 타율(3위)의 맹타를 휘두르면서도 가장 많이 홈을 밟았다(득점 1위). 매 경기 종료 후 타격 부문의 선두권 선수가 바뀌고 있다. 4월 30일 이후 1위에 등극할 선수는 누가 될지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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