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전술!"...비카리오 '장갑 벗기기', 아스널 DF의 신선한 방해 공작→"최고의 선수다" 팬들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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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장갑을 벗기려 한 벤 화이트/미러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장갑을 벗기려 한 벤 화이트/미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 팬들이 벤 화이트(26)의 방해 공작에 미소를 지었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승점 80(25승 5무 5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스널은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고 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사카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에는 다시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을 카이 하베르츠가 머리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전은 위기였다. 후반 18분 다비드 라야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이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킥(PK)까지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좁혔다. 자칫 승리를 놓칠 수도 있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의 첫 번째 득점 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의 첫 번째 득점 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세트피스가 승부를 갈랐다. 아스널은 위협적인 코너킥으로 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세트피스를 담당하는 니콜라스 조버 코치 아래 위력적인 세트피스 공격력을 이날도 보여줬다. 아스널은 세트피스에서 22골을 기록했고 6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세트피스 전담 코치 효과를 확실하게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이트의 방해 전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스널은 짧은 킥과 긴 킥을 활용해 다양한 세트피스를 시도했다. 이때 화이트는 토트넘의 골키퍼 비카리오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카리오가 반응을 빠르게 할 수 없도록 계속해서 견제를 했다.

아스널의 세 번째 득점 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의 세 번째 득점 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화이트는 심지어 비카리오의 골키퍼 장갑 안으로 손을 넣는 행동까지 펼쳤다. 이에 비카리오는 순간적으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이 원하던 모습이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화이트의 작전 수행 능력에 박수를 보냈다. 아스널 팬들은 “화이트가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되고 있다”, “단연 최고의 선수” 등의 반응으로 화이트를 칭찬했다.

벤 화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벤 화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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