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사라졌다'…클롭 후임 후보 1순위 선임→리버풀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유력한 신임 감독으로 페예노르트의 슬롯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이 클롭 감독을 대신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슬롯 감독의 축구 철학과 지도 스타일은 리버풀과 잘 맞아 떨어진다. 슬롯 감독은 지난해 토트넘이 접촉한 감독이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슬롯 감독이 리버풀을 맡을 경우 리버풀의 예상 베스트11을 소개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부임하면 히메네즈가 공격수로 활약하고 디아스와 보웬이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드필더진은 코프메이너르스, 맥알리스터, 소보슬러이가 구축하고 수비진은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골키퍼는 변함없이 알리송이 활약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러는 슬롯 감독 부임 후 리버풀의 선수 구성 변화에 대해 '올 시즌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로 40경기에 출전해 24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히메네즈가 누녜스와 디오고 조타를 대신해 리버풀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살라에 대해선 '살라는 2025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유혹은 사라지지 않았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살라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리버풀은 살라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최대한 높은 이적료를 받고 살라를 매각할 수도 있다'며 '리버풀 영입설이 꾸준했던 웨스트햄의 보웬과 울버햄튼의 네토는 살라를 대체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슬롯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이끈 가운데 지난시즌 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과 KNVB컵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을 경우 페예노르트 공격수 히메네즈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아탈란타 미드필더 코프메이너러스도 리버풀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다. 올 시즌 리버풀 합류 이후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엔도는 리버풀의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러는 "우리는 볼 소유를 최대한 많이 하면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팀이다.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는 압박을 통해 최대한 빨리 소유권을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 우리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이끄는 페예노르트의 축구 스타일을 언급한 슬롯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는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승8무3패(승점 74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던 슬롯 감독의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22승6무2패(승점 72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PSV아인트호벤(승점 81점)에 승점 9점 차로 크게 뒤져 있다.

[슬롯 감독, 살라. 사진 = 미러/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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