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알론소와 레알 회장 이미 협의 이뤄졌다, 곧 구두 합의"…레버쿠젠은 레알로 가는 발판이었나? "알론소는 레알로 갈 운명" 주장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현실로 이뤄질 것인가.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은 알론소 감독이다. 레버쿠젠을 구단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독일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2연패를 저지한 것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알론소 감독의 주가는 폭등했다. 

시즌 내내 많은 이적설이 있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차기 감독으로 강하게 연골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리버풀과 함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별이 확정된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알론소 감독을 원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며 이적설을 종식시켰다.

그런데 알론소 감독의 이 선택이 레버쿠젠을 향한 애정과 의리가 아니라 알론소 감독의 더욱 큰 야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론소 감독의 빅피처다. 그가 결국 가고자 하는 곳은 스페인 최고 명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

과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는 공격수 스티브 맥매너먼이 이런 주장을 했다. 그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남기로 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잔류를 결정하면서 자신을 향한 모든 루머를 일단락 지었다. 그리고 다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것이다. 이를 위해 알론소는 레버쿠젠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1년의 시간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알론소의 눈앞에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알론소는 마드리드에 집을 가지고 있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경험도 있다. 모든 게 맞아 떨어진다. 내 생각에는 알론소는 반드시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과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등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제 호베르투 역시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알론소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로 갈 운명이다. 축구에 대한 그의 사고방식과 경기 스타일 등 모든 것이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유형으로 가고 있다. 알론소는 젊고, 친절하고, 현대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는, 미래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최적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루디 갈레티가 확인 사살을 했다. 그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이미 알론소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절대 권력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협의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아주 많이.

갈레티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알론소는 레버쿠젠 잔류를 결정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했다. 이는 내년에 일어날 시나리오를 비춰볼 때 쉽게 예상이 가능하다. 사실 알론소는 그의 진로를 잘 구성하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1년을 더 보내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 안첼로티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알론소는 페레즈 회장과 수많은 협의를 이뤄냈다. 아직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지만, 곧 첫 번째 구두 합의에 이를 것이다. 알론소는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고, 젊은 선수들의 가치에 기반을 둔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미래 프로젝트에 최적의 감독이다. 이는 알론소를 자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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