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품 구성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올해초 비건표준인증원 인증도 획득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자신의 소비가 세상을 이롭게 하길 바란다.’

최근 이같이 소비에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더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 토요일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하는 제5회 ‘코리아비건페어 2024’가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기도 한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헬스&힐링’이다.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몬스, CJ제일제당, 동아오츠카, 신세계푸드 ‘유아왓유잇’, 위미트 등 국내외 115개 업체가 참여해 비건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에 유일하게 가구·침구업체로 참가한 시몬스 N32 부스가 눈길을 끈다.

N32는 국내 침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올해 1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7개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해. 아이슬란드 씨셀은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는 비건 소재로,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했다.

N32 부스에서는 △스프링 명가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신제품 ‘N32 스프링 매트리스’ △국내 메모리 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N32 폼 매트리스’ △‘토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N32 레귤러 토퍼’ △모션베드의 혁신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 등 전체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이지은 씨(여·30세)는 “지난 1월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왔는데, N32 내장재에 아이슬란드 씨셀이 함유돼 있다고 해 신기했다”며 “침대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데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매트리스’라고 해서 마음이 더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N32 부스에서는 전시와 더불어 체험도 가능하다. 매트리스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를 시현하고 있다. 5개 플레이트로 분절돼 사용자의 자세 및 수면 환경에 따라 세밀한 각도 조절이 용이하다. 

기본형 ‘플랫 모드’ 외에도 다리와 목이 심장보다 높이 위치해 무중력 상태로 혈액순환과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로 그래비티 모드’, 독서나 TV 시청에 제격인 ‘헤드 틸팅 모드’, 상체를 부드럽게 지지해 올려주는 ‘베이스 상단 모드’,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하체를 지지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베이스 하단 모드’ 등 총 5가지 자세 모드를 구현한다.

양미영 N32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은 “고객에게 N32를 ‘비건 침대’라고 소개하면 눈빛이 달라진다”며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인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안내해드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N32는 코리아비건페어 기간 동안 특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도 증정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친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 구입에 있어 이제 비건 인증이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공식 라돈안전인증기관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안전제품 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N32로 침대에서도 비건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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