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톱 클래스' 미드필더 팔린다...바이아웃 '1억 파운드'→레알+PSG+맨시티 '3파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기마랑이스(26·뉴캐슬)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전해졌다.

기마랑이스는 주로 3선에서 활약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공 후방에서 뛰어난 킥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브라질 선수답게 탈압박 기술도 뛰어나다.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상대 박스로 침투하면서 득점을 노린다.

기마랑이스는 2019-20시즌에 리옹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마랑이스는 리옹에서 3시즌을 보낸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은 총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투자해 기마랑이스 영입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기마랑이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기마랑이스는 첫 시즌에 리그 32경기에 나서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뉴캐슬은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시즌 뉴캐슬은 10위로 추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마랑이스는 27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여러 빅클럽들도 기마랑이스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매각설’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다음 시즌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마랑이스를 판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은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PIF)로부터 몇 시즌 동안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이번 여름에는 선수 매각을 통해 스쿼드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팀 내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마랑이스를 판매하면서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까지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현재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기마랑이스를 눈여겨보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PSG),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다. 영국 ‘HITC’에 따르면 레알과 PSG는 최근 뉴캐슬 경기에서 기마랑이스의 경기력을 확인했으며 맨시티는 지난 시즌부터 기마랑이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대형 이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번 여름이다.

[사진 = 브루노 기마랑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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