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비건타이거·므아므, 파리 ‘2024 K-패션 나이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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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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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라이, 비건타이거, 므아므 등 한국 디자이너 3인이 하이엔드 패션의 중심 파리에서 2024 F/W 런웨이를 선보였다.

15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이달 초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024 K-패션 나이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리패션위크 트레이드쇼인 ‘트라노이’와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 ‘더셀렉츠’ 쇼룸에 참여하는 유망 디자이너 중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수상 경력이 있는 박현, 양윤아, 이청청 디자이너가 참여해했다.

이번 행사에는 △파리 아빌비, 킬리워키 △런던 알로먼 △싱가포르 소사이어티 A △일본 서큘레이션 등 한국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가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 이일렬 한국문화원장,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크리스텔 카기 니콜로 파리의상조합, 기은세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K-패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는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All-ympic’을 타이틀로 갈등, 대립에서 벗어나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이미지를 컬렉션으로 표현했다. 시그니처인 믹스 앤 매치 조합은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디자이너의 시각을 나타냈다.

양윤아 디자이너의 비건타이거는 고유의 유니크한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과감하고 화려한 믹스매치 스타일을 연출했다. ‘재야생화’를 이번 시즌 캠페인 주제로 삼아 회색의 도시에서 문득 보여지는 생명의 기운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건타이거 로고를 모노그램으로 디자인하여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고 친환경 염료 디지털 프린트와 오가닉 코튼과 오가닉 데님, 폐그물을 리사이클한 나일론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컬렉션을 구성했다.

므아므 박현 디자이너는 90년대 미니멀리즘으로 회귀에서 시작했다. 아이처럼 유희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능을 재해석해 디자이너 본인의 어린 시절을 보낸 90년대를 투영, 나이를 막론하고 각자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K-패션 디자이너의 컬렉션 무대를 통해 패션의 도시 파리의 중심에 선 K-패션의 활약을 전 세계 사람들에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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