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토푸리아 코치 진심 조언 "볼카노프스키, 곧바로 재대결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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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푸리아, 볼카노프스키 꺾고 UFC 페더급 '뉴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토푸리아와 재대결 희망

토푸리아(오른쪽)가 2월 18일 열린 UFC 298 페더급 챔피언전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펀치를 적중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리아(오른쪽)가 2월 18일 열린 UFC 298 페더급 챔피언전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펀치를 적중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코치 호르헤 클리멘트가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그는 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와 곧바로 재대결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볼카노프스키가 다른 경기를 치르면서 회복을 한 후에 토푸리아와 맞대결하는 게 좋은 그림이라고 짚었다.

클리멘트는 6일(이하 한국 시각)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토푸리아와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재대결에 대한 의견을 확실히 밝혔다. 그는 "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와 다시 붙기 전에 '튠업 파이트'를 하는 게 현명하다"며 "곧바로 둘의 재대결을 추진하는 것은 말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리멘트가 둘의 재대결이 바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이유는 선수 보호와 맞닿아 있다. 클리멘트는 "저는 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와 챔피언전을 다시 치를 자격은 충분하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만약 제가 그의 친구라면 즉각적인 재대결은 피하라고 충고할 것이다. 시간을 더 가지고 확실히 회복한 뒤 다른 경기를 치르고, 이후 토푸리아와 붙는 게 좋다"고 힘줬다.

아울러 볼카노프스키와 함께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가 토푸리아와 타이틀전에 근접한 것으로 봤다. 그는 "저는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가 타이틀전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와 바로 대결하는 건 불공정하다. 그는 최근 2패를 당했고,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전에서 KO패로 진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전에서 KO패로 진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리아는 지난 2월 18일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격침했다.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2라운드 중반 강력한 펀치 러시로 심판의 스톱 사인을 받아냈다. 이날 승리로 UFC 진출 후 7연승을 달리며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경기에 이어 토푸리아와 대결에서도 KO패 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신성' 토푸리아가 UFC 페더급 왕좌에 오르면서 다시 치열한 챔피언 싸움 밑그림이 그려졌다. 우선, 토푸리아에게 도전할 파이터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볼카노프스키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되는 가운데, 할로웨이와 페더급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도 후보로 꼽힌다. 오르테가는 지난 2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꺾고 부활에 성공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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