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김규성만 아픔을 느낀 게 아니었다. 김규성과 부딪힌 KT 간판타자 박병호도 빠졌다.

KT는 8일 수원 KIA전서 김민혁(우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오윤석(1루수)-장준원(유격수)-이상호(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주전들이 좀 빠졌다.

우선 김상수가 7일 수원 KIA전에 이어 이날도 종아리가 좋지 않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상수는 연이틀 결장할 수도 있다. 박병호는 전날 수비하던 과정에서 1루 부근에서 KIA 내야수 김규성과 충돌했다. 김규성의 타구를 KT 선발투수 엄상백이 잡았고, 엄상백의 송구가 1루수 박병호의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이때 순간적으로 박병호와 김규성의 동선이 겹쳤다. 두 사람은 강하게 충돌했고, 김규성은 숨 쉬는데 불편함이 있어 곧바로 빠졌다. 박병호는 당시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이날은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유격수 장준원, 1루수 오윤석이 들어왔다.

[박병호와 김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