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군대 간다"…한석규의 제발회 스포 사건, 그 뒷이야기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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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민재가 한석규 '덕분에' 알려진 군 입대 비화를 털어놨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 여정을 마친 배우 김민재를 만났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김사부(한석규)가 돌담즈와 함께 키운 꿈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넓혔다. 낭만과 현실의 가치관 대결이라는 진화된 스토리와 여전히 강력한 울림을 남기는 메시지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이정표를 그려갔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한 김민재는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된 박은탁의 서사와 사랑을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민재는 세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춘 한석규에 대해 "선배님과 세 번이나 작품을 같이 한다는 게 아직도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다. 정말 선배님으로, 어른으로 나에게는 너무나 멋있는 분이다. 늘 나에게 모든 순간 감동을 주는 선배님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단어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한석규다. 너무나 사랑하고 감사한 분이다"고 애정을 표했다.

인터뷰 중에는 한석규의 제작발표회 '군 입대 스포' 사건도 언급됐다. 한석규는 앞서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중 "김민재 군대간다"라는 폭탄 발언을 날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김민재는 "사실 군대에 대한 고민은 시즌1부터 선배님과 나눴었다. 선배님은 '빨리 다녀와라'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러다 시즌3 때 구체적으로 일정이 잡히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안에 갈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드렸다. 그런데 선배님이 그걸 제작발표회에서 이야기를 하셨다"고 상황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좋았다. 개인적으로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는 것이 좋을 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한석규 선배님이 유쾌하게 말을 해주셔서 좋았다. 군대는 올해 안에 가는 건 맞는데, 아직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민재는 "제작발표회 이후에 한석규 선배님은 웃으면서 사과를 셨다. 나는 그런데 선배님이 미안하다고 하시는 게 오히려 너무나 죄송하더라. 나에게는 감사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후로 촬영 현장에서 많이 회자가 됐다. 사실 군 입대 전 공식 스케줄은 오늘이 마지막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사진 =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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