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 조치했다.

KIA는 29일 "이날 오전 품위손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장정석 단장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임을 결의했다. 구단은 지난해 모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 주에 받은 후 사실 관계 등을 파악했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 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치했다"라고 했다.

모 선수는 2022-2023 FA시장에서 LG로 옮긴 포수 박동원이다. 장정석 전 단장은 박동원과의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단장은 농담조 발언이었다는 생각이지만, 박동원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KIA는 이를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도 신고한 상태다. 장정석 전 단장은 구단이 사태를 파악하자 사임했으나 KIA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임 조치했다.

[KIA 장정석 전 단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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