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얄개' 이승현, 15년간 못 본 子에 '만남 거부당했다'(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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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70년대 하이틴 영화의 대명사 '고교얄개'의 주인공인 배우 이승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승현은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현은 "아들 안 보고 싶냐?"는 이출의 물음에 "저도 안 본지가 꽤 됐지. 십몇 년 된 것 같아. 서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고, 난 이제 연락처도 모르고, 뭘 하는지도 모르고"라며 "생각이 날 때는 있지. 안 날 수가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에 수소문 끝에 이승현 아들과 통화가 된 제작진은 "아버님한테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냐?"고 물었고, 이승현 아들은 "행복하게 지내시면 되는 거니까 그런 것까진 딱히 없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래도 아버님은 짧게라도 얘기를 하고 싶다는 그런 말을 하셔서"라고 설득했지만, 이승현 아들은 "통화를 만약 하고 싶으시면 제가 알기론 아마 충분히 연락을 하실 수 있었을 거다. 제 연락처도 알고 계시고. 제가 번호가 어렸을 때부터 바뀐 것도 아니고 똑같거든. 그냥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드리든지 하겠다"고 당장의 만남을 거부했다.

제작진은 이를 이승현에게 전했다. 이를 들은 이승현은 "제가 휴대전화를 한번 잃어버린 적이 있어서 번호가 다 날아가서"라고 설명했고, 제작진은 아들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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