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민경이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일화를 공개했다.

이문식, 신현준, 김민경은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2001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라며 "대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시던 어머니의 권유로 출전했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저도 의외일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이어 "그때 신문 1명이 모두 저인거야. 그래서 집에 와서 팬카페 검색을 해봤는데 하룻밤 사이에 팬카페 가입자만 6천 명이 생겼다. 그런데 안티 팬카페 가입자는 2만 명이 생겼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문식은 "안티 이유가 대체 뭐냐?"고 물었고, 김민경은 "키가 작아서. 제 키가 168cm다. 그리고 엄마의 외압설"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8억 원 전신 성형 설까지?"라고 추가했고, 김민경은 "그렇다. 심지어 누가 '내가 고등학교 동창인데 쟤 키 150cm도 안 돼! 다리에 철심 박은 거!'라고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내 주변에 진짜 철심 수술한 친구가 있거든. 너무 작아가지고. 근데 한계가 있어"라고 전했고, 김민경은 "구설수 때문에 힘들어서 대구 본가에 가있을 때 기자, 형사랑 동행해 키 검사를 받고 증거자료로 제출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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