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언더핸드 투수의 가르침'…'신인왕 도전' 위해선 바꿔야 한다!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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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투손 (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팔꿈치를 조금 더 올리고, 마무리에 힘을 빼

고 다시 한 번 해보자"

KT 이강철 감독이 8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프렉스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불펜 마운드에 올라 김정운에게 직접 이야기를 했다.

김정운은 지난 KBO신인 드래프트에서 KT 1차 지명을 받고 계약금 2억 2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김정운은 "KT의 일원이 되었다는 실감이 나고, 팬 분들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전드 언더핸드' 투수였던 KT 이강철 감독은 김정운의 불펜 투구를 하는 동안 코치진과 아무말 없이 지켜봤다. 한참을 지켜보던 이강철 감독은 김정운 투구폼의 보완점을 이야기 했다.

그런 뒤 다시 한 동안을 아무말 없이 지켜 보기만 했다. 코치진과 의견을 나눈 뒤 바로 마운드에 올라가서 원포인트 레슨을 시작했다.

이강철 감독은 "하체를 써서 공을 던져라"라는 주문과 함께 직접 시범도 보였다. 개막전 1군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설정한 김정운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15일 WBC대표팀 사령탑으로 가는 이강철 감독도 이른 시간내에 김정운의 투구폼에 대한 정립을 한 필요가 있어서 특별한 원포인트 레슨을 한 것이다.

김정운은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는 투수이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중점적으로 연마해서 구종을 추가 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프로 첫 시즌에서 1군 엔트리 진입과 신인상까지 노리는 당찬 기대주 김정운의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오늘 15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팀을 잠시 비우는 이강철 감독이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신인 김정운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WBC대표팀은 오는 15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모여서 다음 달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본선 1라운드 호주와의 첫 경기를 치른다.

['레전드 투수의 교과서' 이강철 감독이 직접 불펜 마운드에 올라가 신인 김정운에게 투구폼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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