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까지 터졌다, 김단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이길 팀 있을까, 신한은행 3점슛 안 터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은선까지 터졌다.

우리은행을 이길 팀이 있을까. 김단비 중심으로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김정은의 베스트5가 막강하다. 공수밸런스가 완벽에 가깝다. 상대가 우리은행을 공략하려면, 김정은의 미세한 외곽수비 약점, 김은선이나 나윤정이 들어갈 때 수비 약점 등을 노려야 한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수많은 강점으로 이런 부분을 여유 있게 커버한다. 베스트5의 2대2, 3대3 등 스크린과 스페이싱에 의한 정교한 공격을 선보인다. 상대는 좀처럼 못 막는다. 김은선이나 나윤정은 수비 약점이 명확하지만, 3점슛이 정확하다. 강한 수비 이후 트랜지션은 리그 최강이다.

김은선은 3쿼터에만 3점슛 두 방을 터트렸다. 여기에 박혜진의 속공 3점포까지.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27-13으로 신한은행을 압도하며 승부를 갈랐다. 요즘 거의 2~3쿼터에 경기를 끝내고 4쿼터는 여유 있게 마무리한다. 김단비는 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혜진이 20점, 김은선은 3점슛 2개 포함 11점.

신한은행은 3점슛 28개를 던져 5개만 넣을 정도로 외곽슛이 안 터졌다. 극단적 스몰라인업을 돌리는 신한은행이 외곽이 안 터지면 답답해진다. 우리은행 특유의 촘촘한 스위치디펜스에 힘을 잃었다. 이날 우리은행은 평소에 안 쓰던 지역방어까지 섞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분전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8-56으로 대파했다. 4연승하며 7승1패. 2위 BNK에 1경기 앞선 단독선두. 신한은행은 4승5패로 4위.

[김은선.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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