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호, 충격 사망 '반전'…"'디 엠파이어' 벌써 끝, 응원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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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태인호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태인호는 극중 한건도(송영창)의 오른팔이자 로펌 함앤리의 변호사 남수혁 역을 맡아 홍난희(주세빈) 사망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전개 속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며 시청자의 추리 본능을 자극. 홍난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를 아연케 만들었다.

그동안 의문스러운 움직임으로 극의 혼란을 가중시켜온 남수혁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안방극장은 충격으로 물들었다. 홍난희 사망사건 가해자로 만들 사람을 구한 뒤 자수를 지시한 남수혁은 자수자에게 자수의 내용과 사건 당일 홍난희가 메고 나간 가방을 자백을 보강할 증거물로 전해주며 극을 뒤흔들기 시작한 것. 예상치 못한 유력 용의자로 급부상하며 보는 이들에 충격 반전을 선사한 남수혁의 흑막 본색은 마지막 회에서 폭발했다

사건 당일, 남수혁은 한건도가 몰래 찍어놓은 자신들의 치부가 담긴 영상을 홍난희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해 홍난희를 찾아갔고, 영상 원본 파일을 넘기라며 협박. 그러나 이를 녹음하고 있던 홍난희가 도발하자 분에 이기지 못하고 홍난희를 가격해 쓰러뜨렸던 것. 남수혁은 자신의 범행을 숨기고자 자수자까지 구했지만 사건 당일의 흔적이 발견되어 법정에 섰고, 그간의 범행까지 밝혀져 20년 징역형에 처했다. 그리고 1년 후, 교도소에 수감돼 자신은 홍난희를 죽인 진짜 범인이 아니라며 재심을 신청하겠다던 남수혁은 자신이 매수한 자수자에 의해 죽임을 당하며 충격 사망 엔딩을 맞았다.

쉴 틈 없이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 가운데 시청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한 태인호는 젠틀한 이미지와 천연덕스러운 말투 뒤에 숨겨진 남수혁의 비밀스럽고 소름 돋는 민낯을 밀도 있게 그려내 스릴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원하는 걸 얻기 위한 협박을 행할 때의 극악무도함부터 범행을 저지른 직후의 불안한 심리까지 남수혁의 다면적인 모습을 물 흐르는 듯한 감정 변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최종회를 가득 채우며 마지막에 휘몰아친 반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태인호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벌써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독님들, 그리고 스태프분들도 너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독님, 스태프분들 다음 작품에서 또 꼭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곧 있으면 벌써 새해가 다가옵니다. 남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한편, 태인호는 현재 MBC '일당백집사'에서 백동주(이혜리)의 사수이자 언주 대학병원 장례식장의 팀장 임일섭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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