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디와 이혼하고 환한 웃음” 지젤 번천, 딸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NFL 스타 톰 브래디(45)와 헤어진 지젤 번천(42)이 이혼 직전 딸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며 환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지젤 번천은 딸 비비안과 함께 플로리다 남부의 승마 목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딸이 말을 타고 목장 주위를 도는 동안 번천은 울타리 밖에서 휴대폰으로 녹화했다. 번천은 딸을 향해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드는 등 행복한 표정이었다.

번천은 흰색 탱크탑, 회색 레깅스, 스니커즈와 함께 세련된 선글라스와 웨이브 머리를 매치했다.

페이지식스는 “집안의 긴장 속에서도 엄마와 딸은 모두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번천과 브래디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1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브래드는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양측이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부모로서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천 역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해 축복받고 항상 톰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애초 양측이 재산분할과 아이 양육문제로 긴 싸움을 벌이 것으로 예측됐으나, 의외로 빠른 시간에 이혼이 결정됐다.

이혼의 발단은 톰 브래디의 은퇴 번복이다.

번천은 지난 9월 엘르 커버스토리에서 남편이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이 커플은 브래디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NFL로 돌아온 이후로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번천은 "내 아이들과 나는 그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분명히 그와 몇 번이고 그런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브래디는 지금까지 모두 7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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