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맛집' 나이지리아, NEW 킷 공개...but '월드컵 못 가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15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새로운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예쁜 유니폼 투표’에서 1위에 오른 만큼 나이지리아의 새 유니폼 실물은 큰 관심을 받았다.

새로 출시된 원정 유니폼은 걸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전체적인 배경색은 흰색이며, 가슴 윗부분과 소매 끝단만 초록색으로 꾸몄다. 어깨 라인은 아프리카 전통 문양을 넣어 기하학적인 패턴을 가미했다.

홈 유니폼은 다소 난해하다. 나이지리아는 새 홈 유니폼에 4가지 색상을 썼다. 그린 스파크, 파인 그린, 검정, 흰색을 혼합했다. 얼핏 보면 위장용 전투복처럼 보일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다만 그 정도가 지나쳐 축구 유니폼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이지리아는 나이키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팀이기도 하다. 나이키는 지난 2020년 초에 각국 대표팀 유니폼을 동시에 공개했는데, 그중 3개 나라 유니폼만 뉴욕 패션쇼에서 공개했다. 이때 선정된 3개 나라는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미국이었다.

오는 11월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 유니폼을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나이지리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가나와 맞붙었는데 원정 다득점제에 밀려 최종 탈락했다. 나이지리아를 꺾고 올라온 가나는 대한민국,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사진 = 나이키,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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