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막상 보니까…" 박태환의 첫인상 고백에 '심쿵'(안다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심쿵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김민경은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에 김민경은 "세리 언니랑 '나 혼자 산다'로 가까워지면서 연락을 하고 지냈다. 그런데 세리 언니가 '이번에 동생들이랑 여행을 가는데 너도 와서 같이 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맛있는 것도 많고'라고 해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플레를 만들려다 달걀을 깨트리고 만 김민경. 이에 박세리는 "신선해서 달걀 껍질도 되게 약하지? 얇아"라고 말했고, 박태환은 "아까 그래서 깨진 거야. 누나가 힘이 센 게 아니고!"라고 동감했다.

박태환은 이어 "막상 보니까 되게 여리여리하고 그러네"라고 심쿵 멘트를 했고, 김민경은 "성격 너무 좋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태환은 "나 아까 여기 오는데 '민경이'라고 할 뻔했잖아"라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박태환보다 8살 누나다.

녹다운 된 김민경은 환호성을 내질렀고, 박태환은 "내 또래인 줄 알았어"라고 추가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남은 "'민경아'는 좀 심했다"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김민경은 "왜~ 좋아. '민경아' 해!"라고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자 강남은 곧바로 "야 민경아"라고 불렀고, 김민경은 "미쳤냐? 정신 안 차리냐?"라고 버럭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아먹는다)'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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