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널은 '유리병정'집합소→최고의 '유리몸'은 디아비 아니고 바로 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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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 선수들이 가장 부상을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한 베팅업체는 지난 10년간 각팀의 부상횟수와 결장 경기수를 조사, 밝혔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이같은 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수가 무려 2347게임이라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부상당하기 쉬운 팀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리그의 다른 팀에 비해 13%정도 더 많은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한다.

아스널 선수들은 2011-12 시즌이후 10년간 2347개의 1부 리그 경기를 결장했다. 개인별로 보면 아부 디아비가 136경기로 가장 많이 쉬었다. 이어서 대니 웰벡 123경기,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116게임 결장했다.

맨유는 아스널보다 270경기 적어 2위에 올랐다. 이어 뉴캐슬은 2066번, 리버풀은 2028번, 에버튼은 1744번 결장했다.

유럽 ​​리그를 통틀어서는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773경기로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보았다. 지금은 은퇴한 마르셀 슈멜츠가 212경기 결장,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팀으로는 아스널이 가장 많이 결장한 팀이었지만 선수를 보면 디아비가 아니었다. 디아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리그 최고의 ‘유리몸' 오명을 벗었다.

가장 많은 경기를 결장한 선수는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필 존스였다. 전 영국국가대표팀의 수비수였던 존스는 2020년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올해 초까지 긴 휴식기간을 가져야 했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05경기 결장했다.

최근 아스널 선수중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선수중 걱정이 되는 선수가 있다고 한다. 바로 키어넌 티어니이다. 수비수인 그는 최근에 샤워를 마치고 나오다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프리미어 팀들의 구단내 이야기를 전하는 다큐멘트리 ‘전부 또는 전무(All or Nothing:Arsenal) 편을 보면 티어니는 ’기이한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울브스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 경기후 별 언급을 하지 않았고 이후 5경기도 아무런 문제없이 출전했다.

그런데 이후 훈련을 마치고 샤워실을 나와서 코너를 돌다가 무릎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며 주저앉았다고 한다.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느끼지 못하고 경기에 출전을 하는 바람에 더 큰 부상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 아스널의 메디컬 책임자의 설명이었다.

[한때 EPL최고의 유리몸으로 불린 아스널의 디아비.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맨유의 필 존스가 디아비보다 부상으로 인해 더 많이 결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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